운을 지배하다 - 이기는 운을 만드는 고수의 생각법
사쿠라이 쇼이치.후지타 스스무 지음, 김현화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운을 지배하다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운이란 것이 내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사실의 진위여부를 떠나 '운은 그저 내가 기다리면 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는 식이 싫다.


이 책의 절반을 읽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모든 승부는 대부분 자멸로 귀결된다"이다.
스포츠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 시험, 승진 등등의 모든 승부에서 우리는 조급함으로 무너진다.
그러한 사실에서 출발한 또 다른 명언이 있다. "모든 승부는 스스로의 싸움으로 귀결된다"
사회에 나와 20년 가까이를 자유경쟁 속에서 살다 보니
긴장이란 것이 고마울 때도 지긋지긋할 때도 많다. 마인드콘트롤이 어느 때고 필요하다.
매일 매순간 집중하고 마인드콘트롤을 하면 괴롭다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순간 좁은 길을 헤치고 나의 레이싱 라인을 만드는 것은 짜릿함과 만족도 준다.


이 책은 재미난 인생 경험을 지닌 전혀 다른 두  세대가 "마작"을 공유하고 같은 이야기를 한다.
바로 "운을 어떻게 만들고 키우느냐이다"
한 분은 70대의 일본 뒷세계의 마작 고수님이고 다른 한 분은 40대로 벤처 사업가이다.
대학시절 마작 고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마작계에 입문했다 최근 다시 시작한 관계이다.
각자 자신들의 업계에서 최고의 랭킹을 보여주고 있다.
나름 좁은 길을 잘 뚫고 오늘의 자신들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서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감하여 이렇게 같은 이야기를 힘껏 들려 준다.


목차를 간단히 본다.
운을 다스리다 > 운을 잡는 사람의 습관 > 나쁜 흐름을 끊는다 > 운을 지속한다 > 운을 부른다.
이 책에는 많이 들어본 내용도 등장하고, 그런 내용과 완전히 상반된 내용도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균형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잘 달릴 때 주마가편하라고 말했다 하자.
분명 남들보다 월등해 질 것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너무 긍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따진다면 모순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 하나의 목적을 두고 이야기한다. 운을 붙잡고, 키우고, 함께 계속 가는 것이다.
꾸준히 자신의 성장을 돕는 방법과 같다고 본다. 마인드콘트롤도 항상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 경주를 보면 초반 대쉬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선두에서 남들의 방해 없이 계속 나아갈 수 있다. 간혹 다크호스가 출현하기도 한다.
이때 후미로 밀려 나면 대부분은 그렇게 끝이 난다. 하지만, 기본기가 충실하고, 실수가 없다면,
재기의 기회는 늘 있게 된다. 때로는 위기가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앞서가는 차가 나의 이정표이자 공기의 흐름을 막아주는 방패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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