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포켓 -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데이비드 카메론 기칸디 지음, 유택주.대흠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해피포켓


행복한 주머니라 돈 주머니를 곧 바로 상상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원작의 제목은 a Happy Pocket full of money 이다.

정말 돈이 가득한 행복한 (바지)주머니란 뜻이다.


이 책은 2001년 미국에서 자비 출판되어 DVD 다큐멘터리 <시크릿>의 저자 중

한 명이 저자에게 책의 내용을 문의하고 참조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1910년에 출간된 “Science of Getting Rich”이란 책을 보았다.

이 책 또한 책 <시크릿>의 저자인 론다 번이 헌책방에서 처음 발견하고

시크릿을 구상하게 된 책이라 밝힌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려는 책도 출판사의 의도인지

실제로 론다 번이 2권의 책을 모두 참고한 것인지 <시크릿>의 원작이라 소개한다.

아마도 국내 출판사의 의도라 생각한다.

이 책의 어디에도 표지 안쪽 외에는 론다 번이 거론되지 않는다.

다만 론다 번이나 저자 기카디나 모두 호주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이들 모두 미국에서 유입된 고서적 “Science of Getting Rich”를 보지 않았나 추측한다.


그런 추측에서 시작하여 나는 이 책이 S.O.G.R과 다른 어떤 독창성이 있을지 기대하였다.

그런 기대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S.O.G.R은 책의 저자가 오랫동안 가난에서 탈출하기를 소망하였다.

그랬던 저자가 50이 넘어 스스로 깨닫게 된 것들을 책으로 출간하고는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을 달리하였다.

마치 세상에 알려서는 안되는 금기를 알려주고는 천벌을 받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책의 내용은 평이하지만,

전하는 내용은 너무도 단순하다.

“늘 감사해 하고, 기회가 옮을 의심하지 말고, 늘 소망하라”는 것이다.

또한 언제나 효율적으로 행동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떤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추상적인 S.O.G.R에 현대 과학인 양자물리학을 접목했다.

추상적인 것들을 구체적인 것으로 바꿔 설명하고 있다.

또한 S.O.G.R이 고대 철학과 사상들을 연구하여 부의 원리를 추론하여

고민하지 말고 믿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부의식”이라는 표현으로 일반인과 다른 부자들의 올바른 사고와 태도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노력하였다.

, 의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이런 “부의식”을 정의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오히려 답답함을 덜어주는 책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은 오히려 종교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저자는 현재 아프리카 케냐에서 부동산 투자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부자란 결국 자신에게 오는 다양한 기회를 잘 인지하고,

그 기회에 순응하여 나아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부자가 되더라도 아프리카는 생각이 없다면 저자와 비슷한 길을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여러 장 중에서 저자의 부의식을 반영하는 제목들을 나열해 보았다.

  1. 부유해지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이 아니다.

  2. 구체적으로 떠올려라, 그만큼 누리게 될 것이다.

  3. 인생은 생각의 결과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4. 행동으로 부를 받아들이라.

  5. 비관도 부정도 허용하지 말고, 그저 확신하라.

  6. 남을 먼저 부유하게 하라, 곱절로 돌아올 것이다.

  7. 감사하라, 감사할 일들이 끌려올 것이다.

  8.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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