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된 하루 - 가정과 직장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지침들
로라 밴더캠 지음, 박선영 옮김 / 도어즈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된 하루


요즘은 책 쓰는 일이 참 쉽다.

어느 후배가 인터넷에 자신이 만든 영어공부 pdf 파일을 올려서

사람들에게 팔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7권을 팔았다고 한다.

만약 7000권 정도 팔게 되면 아마도 출판사에서 출판 권유를 할지 모를 일이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e-book 3권을 아마존에 출간하고,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고, 다시 아이튠즈 오디오북 1위까지 기염을 토한 후에,

3권을 묶어 한 권의 문고판이 된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그런가 책을 읽으면 그 어느 책보다 집중이 되지 않는다.

무언가 블로그 글처럼 그날그날 다다다 쳐댄 인터넷 글이 묶여져 있는 것 같다.

거기다 번역이 정말 아쉽다.

번역을 좀더 대화체로, 청자들에게 책 읽어주는 바로 그 느낌 그대로 하였다면

아마도 훨씬 이 책의 가치가 살아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시간관리와 사전계획에 대한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의 종합본 같다.

미국 내에서 꽤 유명한 사업가나 자기계발 전문가들, 운동선수, 자동차 레이서 등을

면담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3가지 타이틀로 묶었다.


첫째는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는가이다. 준비된 아침이 하루를 결정하는 것이다.

요지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를 아침에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운동에 관심이 많았는지 아침을 생기있게 시작하는 사람들은

운동으로 시작한다는 내용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일단 인터뷰한 사람들이 운동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를 강조한 것이겠다.


둘째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가이다.

학창시절 공부 쫌 하는 친구들은 주말에 예습으로 일주일을 준비하였다는데 맥이 통한다.

또한, 방학 때 다음 학기를 준비하였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주말은 다음 주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된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런 준비의 시간 뿐 아니라,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강조한다.

잘 쉬어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잘 쉰다는 것은 단순히 낮잠을 자거나 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 자신에게 생기를 돋우고, 뭔가 주말이 아쉽지 않는

그런 일들을 미리 계획하고 실천해 보라 이야기한다.

일요일 오후면 이미 고갈된 주말로 인해 오히려 긴장하고 짜증이 나는 일반인과 달리

마지막 끝을 화려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이때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거나

봉사의 시간을 보내는 역발상도 이야기한다.


끝으로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주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부분이 가장 딱딱하고 내용들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주요 내용만 이야기 하자면, 좀더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연습하란 내용이다.

시간 절약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 미리 계획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도록 준비하고,

성과 중심으로 일거리를 정리하고, 연습하고, 즐거움을 추구하라 등을 설명한다.


좀더 자신에게 엄격하라고 주만하는 것 같다.

이렇게 연습을 위해 마지막 권말 부록으로 시간 사용 기록표와

50가지 시간 관리 요령이 담겨 있다. 어렵다. 마치 숙제를 잔뜩 던져 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어려운 난관을 뚫어 반드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고,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다면, 그 방법이 딱 하나라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그렇게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같은 느낌이 들지만, 분명 찾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시간관리 비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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