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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사로 잡는 0.3초 SNAP
패티 우드 지음, 김고명 옮김 / 북앳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상대를 사로잡는
0.3초 SNAP
이 책은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자세를 잡지
않고 즉시 찍는 사진을 스냅 사진이라고 한다.
그렇듯 매우 짧은
시간에 뭔가 기억하거나 잡아내는 것이 Snap이다.
스냅기억이란 말도
있다. 그만큼 짧은
시간에 언뜻 본 것을 기억한단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약
30년간 첫인상을,
사람들의 바디랭귀지를 읽고 분석하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강연하는 전문 여성이다.
자신의 체구가 작은
금발이라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첫인상이 “무시”라고
표현한다.
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든 장의 시작에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모든 에피소드는 주제와
관련된 저자의 경험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들이다.
대학시절 설문 아르바이트나
데이트 했던 기억 등이 등장한다.
이 책은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영업사원이나 사람들을
많이 대면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사람들의 속마음과
유형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첫인상을 좋게 보이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눈맞추기,
악수방법, 포옹방법
등등 매우 자세히 다양하게 설명한다.
내가 이전에 보았던
책에 비해서 그 깊이가 확실히 깊다.
내가 보았던 책은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에 촛점을 둔 책이거나
면접관이나 상사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식으로 상황에 맞춰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에는 모든 상황이 어우러져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조급한 사람에게는 뭔가 딱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저자의 30년
경험이 모두 담겨 있기에,
행간의 의미와 각각의 기술들이
쉽게 이해되기에는
예외 상황이 다양하다.
눈맞추기의 경우에
어떤 사람들은 상대를 부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적당히 눈을 돌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관심가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또한,
부담 주기 싫다면 시선을 주는 범위를 넓혀 눈과
코 위주에서
눈과 입으로 넓히거나
눈과 목으로 넓히는 등의 요령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어쨌거나 미국에서는
관계가 좋은 사이는 항상 눈을 마주치는 것이 예의이자
사랑의 표현임은 확실한
것 같다.
일본의 경우에는 겸손을
표현하기 위해 시선을 턱이나 목에 두기도 한다고
말한다.
또한,
처음 이야기하는 사람과는 거울처럼 반사하기를
추천한다.
즉,
상대의 말투, 목소리,
톤 등을 흉내내는 것이다.
물론 비웃거나 놀리는
느낌을 주어선 곤란하다.
다만, 서로 비슷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숨길 때는 표시가 난다.
목소리 톤이 바뀌거나
눈을 심하게 깜빡이거나 눈을 피한다거나 말이다.
이 책은 사람을 알고,
나를 알고, 나와
남 사이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기술이 소개된다.
편안한 느낌,
편안한 인상,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진실한 자세가
우리의 표정과 태도에
녹아드는 것이다.
요령이 없고 많이
긴장하고, 대인관계에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이라면,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사기꾼이 테크닉 증진을 위해 활용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책에 소개된 판단법으로
쉽게 감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좀더 이 책을
깊이 읽고,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적용해 볼 생각이다.
일단 멋진 미소를
통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