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얼마나 잘하는가는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잘하고 싶어 하는지가 문제다 - 폴 아덴의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폴 아덴 지음, 권혜아 옮김 / 크리스마스북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당신이 얼마나 잘하는가는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잘하고 싶어하는지가 문제다

이런 놀랍고 재미나고 기다란 제목의 책은 과연 누가 만든 것일까? 책은 정말 핸드북에 걸맞게 작고 얇고 가볍다. 그런데, 허걱 가격은 만원이 넘는다. . 제목만큼 인생의 혜안이 담겨 있길 기대해 본다.

폴 아덴. 이 책의 저자이다. 사치앤사치라는 영국의 유명한 광고기획사에서 15년간 수석 디렉터로 일했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추천한 인물은 그의 후배이자 현재 사치앤사치의 수석 디렉터이다.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똑똑하고 매력적이지만 성질 더럽고 화를 잘 내는, 완전히 미친 사람. 비범한 추진력과 에너지를 가진 독창적인 사람. 이 축복받은 창의적 천재는 결코 상식적이지 않은 상식까지 겸비하고 있다.” 정말 극찬이다. 실제로 함께 생활하지 않고서는 이런 평을 할 수 없겠다. 그런데, 내 눈에 띄는 수식어는 <성질 더럽고 화를 잘 내는, 완전히 미친>이다. 한편으로 이런 성격의 사람이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았던 그의 운이 부럽기도 하다. 그만큼 저자는 남다른 재능과 안목이 있었지 않나 싶다.

이 책 속에는 저자의 40여가지 주옥 같이 신랄한 잠언이 들어 있다. 끝에는 저자가 감동 받은 다른 위인들의 잠언 17가지가 담겨있다. 이 책은 영국에서 2003년에 출간되었다. 10년이 지나 우리나라에 변역된 것이다. 그렇게 10년 사이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저 괴팍한 60대의 어른의 잔소리가 아니라, 오늘날 직장 생활에서 길을 못 찾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기에 가능한 결과라 생각해 본다.

저자는 아쉽게도 2008년에 유명을 달리했다. 그가 이 책의 말미에 감사를 표한 사람 중 하나인 그의 아버지가 2002 98세에 돌아가신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짧은 인생이 아니었다 싶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이 책의 시작은 부정으로 시작한다. 특이하다.

부자와 권력자 대부분은 눈에 띄게 재능을 타고났거나 학식이 있거나 매력적이거나 잘생긴 사람들이 아니다.

, 시작하는 마당에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또한 이 부정적인 말 한마디는 당신에게 긍정을 심어 준다.

그들이 부와 권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부와 권력을 원했기 때문이다.

, 이제 소망의 가치를 이해할 때가 되었다.

당신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비전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구체적인 목표 없이는 이룰 것도 없다.

이 책은 위에서 밑줄 그은 부분들로 시작된다. 마치 멋진 영화가 시작될 서막을 알리는 것 같았다. 이후에는 광고와 인생에서 그만의 노하우가 나타난다. 여러 가지 그의 이야기 중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몇 가지를 소개하고 마치겠다.

빅토리아 베컴”. 누구인지 아는가? 대부분은 축구선수 베컴의 아내로 기억한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질 때부터 지금까지 딱 한가지 소원을 갖고 살고 있다고 전한다. <퍼실만큼 유명해지고 싶어요>라고 말이다. 우리는 퍼실 조차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독일산 세제인 퍼실은 정말 오랫동안 유명한 물건 중 하나이다. 빅토리아에게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가수가 되고 유명 축구선수의 아내가 된 건 아니었을까?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을 마음에 두고 산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는 결국 자신답게 살라고 말한다. 바위 속에 갖혀 있는 작품(자신)을 끄집어 내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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