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분 시력 회복법 - 가장 간편한 시력 회복 비법
가미에 야스히로 지음, 정난진 옮김, 혼베 가즈히로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6분 시력 회복법

 

가마에란 이름의 일본인 눈 전문가가 쓴 간단하지만 강력한 시력 회복 비법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30년 동안 눈 건강을 연구해 온 분이다. 현재 50대 중반이신데, 20대 초반부터 컴퓨터 관련 일을 하다가 점차 나빠지는 시력을 좋게 해보고자 스스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왜 그토록 시력 회복에 매진하였을까? 안과 전문의도 아닌데, 이렇게 30년 연구해서 내 놓은 이 방법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 비법 이전에는 알려진 회복 기술이 없을까? 눈에 좋은 방법이 건강에도 효과가 있을까? 나는 이런 의문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참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전체 150 페이지라고 하지만, 중간중간 내용을 구분하기 위해 등장하는 동그란 수정체 그림을 제외하면 100 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분량인데, 그 또한 여백이 많아서 A4 용지로 50장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 동안 모두 읽을 수 있었다. 그런 사실만 두고 보면 책이 만원이나 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단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되는 비법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또한, 눈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없던 사람도 조금만 내용을 읽게 되면 분명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 사람들은 별 것 아니다 싶은 것에 꽤 강박관념을 갖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랑 참 다르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 저자가 왜 시력에 이토록 집중했는지가 조금은 특이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운전면허증에 안경착용 필요라는 조건을 떼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두꺼운 안경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등의 이유와는 많이 다르다. 이 책은 교정시력을 좋게 하는 그런 말장난 같은 기술이 아니다. 그러니, 렌즈 착용법 같은 내용은 등장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눈 건강과 관련하여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다. 그것에 관련해서 이 책에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에 좋지 않다. 사실무근이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볼 때에 책과 눈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 책과 눈 사이의 거리는 항시 35센치 이상을 유지하여야 한다. 근시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점점 멀리 있는 사물을 식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35센치 거리에서 조차도 책의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은 근시는 라식 등의 눈수술이나 안경, 렌즈 등으로만 교정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 또한 일면 옳기도 하지만 완전히 옳다고 말하기도 곤란한 사실이다. 굴절도수라는 수치는 이 책의 비법으로도 좋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인 시력 검사지를 읽어내는 것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 이제 6분만에 좋아지는 시력 항상법을 소개해 보겠다. 3분씩 좌우 눈을 번갈아 실행하면 된다. 3분간 한쪽 눈을 가리고, 다른 눈으로 3미터 거리의 판독 가능한 글자나 그림에 집중한다. 다시 3분 후 가린 눈을 바꿔서 다시 3분을 집중한다. 이것이 비법이다.

 

저자도 한쪽씩 보는 방법은 최근 10년 내에 겨우 알아낸 비법이라고 말한다. 그 전에는 항상 양쪽 눈으로 눈알 굴리기를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눈 꺼풀에 찜질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다고 말한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하루 20분간 손흔들기 운동도 했다고 말한다. 모든 방법이 효과는 있었지만, 매우 천천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6분 훈련은 시간도 짧고 효과는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지금보다 월등히 나아질 수 있다고 한다.

 

안경 착용자는 이 훈련을 위해서 일부러 도수를 낮출 필요가 있다. 훈련으로 좋아진 눈이 안경의 강한 도수로 인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판단해 볼 때, 난시만 아니라면 안경을 과감히 벗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일회용 렌즈 착용자라면 다음 번 렌즈 교체시 도수를 낮춰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