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지능 -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한 차원 높은 대화로의 도약
주디스 E. 글레이저 지음, 김현수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대화지능

대화에도 지능이 필요하다.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제목이 딱 그런 내용을 보여준다.

대화. 누구에게는 참 쉬운 것이 내게는 무척 어려운 주제이다. 나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에 압도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결코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 주로 정보의 전달 기능을 잘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화는 양방향인데, 나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렵다는 걸 느낀다.

내가 회사생활에 하루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다. 나머지 절반은 잠을 자고, 남은 시간은 휴식과 독서 등등을 한다. 정작 대화란 것을 하기보다는 회의와 설득, 정보 전달 등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기도가 어렵다. 기도는 외관상 혼자만의 독백이지만 실제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나는 아내와 아이들, 아버지와 대화에도 어려움이 많다. 회사에서 일로 나누는 대화(?)는 많지만 사적인 관심사나 상호교제로의 듣고 말하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점점 메말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외관상으로는 노력하는 아빠, 가장, 아들의 모습을 취하지만 썩 대상자들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많은 한국의 아빠들이 나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뭔가 해주어야 되고 해주면 그만이란 생각에 빠져 있다. “함께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린 것 같다.

저자는 경영컨설턴트란 타이틀로 직업을 시작해서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경영컨설턴트라 할 수 있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에도 등장하듯이 대부분의 컨설턴트는 상명하달식의 모습을 갖고 있다. “제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보니 이렇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라며 친절한 모습을 취하지만 뭔가 공격적인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그 어원처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대화란 그런 것이다. 따라서, 같은 의도와 내용을 담더라도 효과적인 방법, 지능적인 방법과 태도가 가능하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처음 컨설턴트를 시작하면서 실수했던 많은 사례와 실험, 과학적인 입증자료 등을 토대로 말하기à설득하기à소리지르기가 아닌 근본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간단하게 말해서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대편과 함께 하는 태도, 요령을 알려 준다. 이러한 도움은 결과적으로 조직의 성과와 경영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을 책 속에 있다. 문체가 다소 딱딱하여 논문과 보고서의 느낌을 주어 아쉬운 면이 있다.

하지만, 나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도 고맙다. 현재까지 나의 대화시도는 상대의 방어기제를 최대한 활성화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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