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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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 책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근력 훈련 교재이다. 교재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왜 일찍부터 근력을 길러 주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득이 담긴 책이다.


이 서평을 읽는 사람은 분명 아이를 기르는 부모님일 것이다. 나 또한 3살과 8살을 키우는 아빠다.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면 운동은 거의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뛰어 다녔다. 그래서 늘 배가 고팠고, 늘 날씬했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날씬한 유전인자를 그대로 받아서 인지 먹는 양에 비해서 모두 날씬하다. 요즘 아이들 중에 비만이 많다고 하는데 그럴 걱정은 없어 좋다. 그런데, 날씬하다고 예전의 우리처럼 체력과 근력이 있지는 않다. 운동력은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놀고자 하는 욕구에 비해 금방 지쳐서 물을 찾고 숨을 헐떡인다.


이 책 속에도 과거 아이들의 운동력과 최근 확인된 아이들의 운동력을 비교한다. 분명 체격과 키는 많이 커졌는데, 실제 근력은 현격히 떨어진다. 근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멀리뛰기 거리를 비교하였다. 70년대 초등학생의 넓이 뛰기는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거의 자기 키만큼을 뛸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의 아이들은 키가 커졌고, 다리가 길어졌지만 점프력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70년대 초등학생인 중년 세대에 비해 10~30센티를 못 뛰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근력을 꼭 필요한 것일까?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근력은 학습능력과도 연관이 있다.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할 수 있다. 무조건적인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놀고자 하는 아이의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 아이는 집중력 없이 남는 에너지를 다르게 소모하게 된다. 아이의 운동 욕구가 만족이 되어야 차분히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수험생의 경우에도 적절한 운동이 기억력 향상과 두뇌회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 졌다.


또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은 간단히 말해 잘 노는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용 덤벨을 준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성장판에 스트레스를 준다면 뼈를 상하게 하여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과 뼈는 함께 동반성장을 한다. 뼈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야 성장판에 좋은 자극을 주게 되는데, 적당한 근육이 있어야 이 자극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요즘처럼 운동장도 협소하고, 놀이터의 놀이기구도 충분하지 않은 때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스포츠센터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성과 지향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일찍부터 아이들은 즐거움보다는 성취욕과 경쟁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적당한 근육량을 넘어서는 고된 훈련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근력 운동도 좌우 대칭이 되게 하여야 한다. 조기 교육이라면서 골프, 테니스, 야구 등은 이 책에서도 권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신체의 일부만 발달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가 그런 운동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덜 발달되는 근육도 함께 단련해 주어야 한다.


이 책에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로 근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스트레칭 동작 설명서 및 벽에 붙일 수 있는 브로마이드도 제공한다. 브로마이드는 유아용과 아동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아이의 자세를 옆에서 잘 지도해 준다면, 부모와 아이 사이의 즐거운 놀이활동 뿐 아니라 유대관계도 깊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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