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 일광욕으로 햇볕을 듬뿍 쐬면 의사도 약도 필요없다!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일광욕.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던 때에는 언제나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와 야구를 즐겼다. 오징어 땅콩이나 땅따먹기도 했었고, 언제나 햇볕을 받으면서 신나게 놀곤 했다.


그때는 일광욕이란 것의 필요성을 알지 못했다. 언제나 구리빛 피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나 사무실과 집안에서만 머물고 있다. 피부는 백인과 비교해 결코 밀리지 않을 만큼 하얗다. 지금까지 나의 자부심은 하얀 피부란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일광욕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저장해 두었던 비타민D가 이제는 완전히 소멸해 버렸다. ^^; 설마 그때 저장해 둔 것이 지금까지 있을까마는 그만큼 뼈의 강도가 예전같지 않다. 어린 시절에는 단단한 뼈가 나의 자랑거리였다. 박치기를 하면서 놀았고, 축구를 하면 누가 내 정강이를 차려다 오히려 발가락을 부여 잡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루에 걷는 양도 절대적으로 부족해져서 퇴근때만 되면 다리가 부어있다. 부은 다리는 누르면 올라오질 않는다. 회사에서 한달에 한번하는 축구경기에는 혹시라도 다칠까봐 조심조심한다. 정말이지 젊은 친구들과 부딪치는 날에는 다리가 성치 못하다. 시퍼렇게 멍이 들고, 한동안 파스 신세를 지게 된다.


그래서, 얼마전까지 칼슘 영양제를 따로 먹기도 했다. 그렇게 먹은 칼슘 영양제가 기대와 달리 전혀 흡수가 되지 않는다. 그때문인지 요로결석도 생겼다. 가끔 하복부에 뭔가가 뭉쳐있는 기분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고장이 잦아진다. 해결책을 쉽게 찾지 못하고 그저 알 수 없는 약들만 챙겨 먹는다. 결국 단순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였다.


나의 다이어트는 일단 먹는 양을 줄여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빠른 효과를 위해서 배가 고픈 때에 땀흘려 운동을 한다. 30분에서 40분 정도 한다. 안하던 운동이라 격일로 한다. 한달이 지났는데 효과가 있다. 몸무게는 약 5킬로를 감량했다. 매우 성공적이다. 그런데 요로결석은 여전하다. 다이어트 중에는 약은 최대한 복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쉽지 않다. 그래도 칼슘 영양제와 비타민 등은 이미 중단한 상태이다.


한동안 술과 회식도 자제하려 한다. 과연 쉬울지 모르겠다. 그런데, 운동을 해도 약해진 뼈들은 단단해 지는 것 같지 않다. 뭔가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건강 염려에 다이어트까지 하다보니 왠지 성격이 나빠지는 것 같다. 식탐이 많은 식습관도 섭취 칼로리량을 줄인다는 목표에 따라 자제중이다. 먹고 싶은 게 많다. 그런데 참는다.


^^; 여기까지는 나의 현재 모습을 좀 암울하게 표현해 보았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악순환에 빠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나의 문제해결책은 일광욕이다. 일단 뼈의 건강 면에서는 햇살의 자외선 덕분에 비타민 D가 보충되어 칼슘의 뼈 흡수율이 좋아진 것 같다. 일단 어디 부딪혀도 그렇게 아프지 않다. 멍도 이제는 오래가지 않는다. 나빠지 성격도 느긎하게 따뜻한 햇살로 인해 여유가 생겼다. 꼭 햇살의 효과라기 보다 오후에 느긎하게 산책을 하며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와 현재 당면한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일광욕은 내게 매우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다.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에는 일광욕의 효과와 장점이 아주 상세하게 나온다. 꼭 읽고 하루 10분의 여유를 만들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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