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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후회없는 삶을 위한 유대인의 한마디
조셉 텔러슈킨 지음, 현승혜 옮김 / 청조사 / 2013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후회없는 삶을 위한 유대인의 한마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유대인의 한마디란 말만 눈에 들어왔다. 아우슈비츠에 있던 유대인의 유언 뭐 그런 내용일까? 아니면 탈무드 중에서 가장 교훈적인 이야기 하나를 말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말은 화살과 같다고 한다. 한번 활 시위를 당겨 떠난 화살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면 사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이미 상대에겐 비수를 꽂은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말은 칼과 같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칼은 꽂고 다시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극단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말이 아주 없거나 너무 많거나 그렇게 나뉜다. 적당히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관심해서 말수가 적은 것과 말을 조심하는 것을 구부하지 못한다. 그런데 말수가 적은 사람이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데 말을 해야만 한다면 분명 실수를 할 것이다. 그러나 말수가 많거나 적거나 배려심이 있다면 이 책이 말하는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이 어떤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지 본론으로 들어가 보려 한다.
저자인 랍비 조셉 텔루슈킨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단 하루라도 남을 험담하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까? 보통 이런 질문에 솔직한 사람들은 '아니요'라고 용기있게 답한다. 하지만 양심이 있거나 노력이라도 할 생각이 있다면 '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그 하루 많은 노력을 통해 말을 얼마나 조심하여야 할지와 그날의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직원이 20명이 넘지 않는 회사를 다니다 몇 년 전에 1000명이 넘는 중견 기업으로 이직을 하였다. 이직 후에 기업문화가 달라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나 성과 위주의 회사 분위기와 상사의 권위적인 태도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엄청나게 많은 잔소리와 핀잔을 들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을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그대로 옮겨 놓게 되었다. 나도 상사와 같은 잔소리를 아내와 아이들에게 했다. 그런 식으로 몇 해가 지나 모든 면에서 적응한 듯 싶었지만 정작 아이들에게는 큰 해를 끼쳐 악영향을 주었다.
현재 이런 문제로 나는 이 책을 깊이 고민하면서 읽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내가 하는 말들은 대부분 명령조이거나 위협 내지는 협상식의 표현들을 많이 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것 밖에 못해', '아니야, 그게 아니야', '이렇게 해야지' 등등 말이다. 또한 모든 말들이 짧고 직설적이다. 아이들과 아내를 배려하지 못한다.
성경의 시작에 이런 말씀이 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이 한마디가 바로 세상의 시작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이 창조 되었다.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은 품성도 함께 받았고 말의 힘도 제공 받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말은 듣는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고 지옥으로 보내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미래까지도 결정되게 한다.
시작에서 꺼내 놓았듯이 말은 화살이다. 활을 떠난 화살은 찾아 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