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분 일상생활 일본어회화 - 외국인과 친해지자~
제이플러스 기획편집부 지음, 박유자 감수 / 제이플러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에 1분 일상생활 일본어 회화


일본어를 부담없이 매일매일 조금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책은 없을까?


이 책이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300 페이지가 조금 안되는데 일요일을 빼면 대략 하루 한 페이지씩 공부할 수 있겠다. 각 페이는 3~4개의 문장이 나오고 각 문장은 어떤 경우에 쓰면 좋은 지를 간략히 설명한다.


구성을 다시 살펴보면 <기본문형>29개 페이지로 시작해서 <일본어로 친구 사귀기> 제목으로 42개 페이지가 구성된다. 이 후에 <감정표현> 37개 페이지, <상황회화> 113개 페이지, <비즈니스 표현> 36개 페이지로 채워져 있다. 총 합계 257개로 구성된다.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한 페이지 분량만 열심히 외운다면 1년 후에 생활 일본어가 가능해 질 수 있게 된다. 일단 계산상으로는 그렇다.


책도 작고 가벼우니 이런 계산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책 속의 내용들은 모두 mp3 파일도 제작되어 인터넷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그냥 하루 하루 열심히 1 페이지만 하면 되겠다. ^^;


과연, 그렇게만 되어 준다면야... 그런데 정작 며칠 해 보니 조금 주의할 점들이 보인다. 내 경우에는 히라가나, 가타가나는 어느 정도 외웠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자가 많이 부족한 상태인데, 일단 말이 트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열심히 mp3 파일만 들어 보았다. 매일 매일 30분쯤 듣다보니 어느 정도 외워진 것도 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책을 보아야 할 것 같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읽는 것이 계속해서 중요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기에 외국어를 공부한 상황이 아니고, 서른이 넘어 독학으로 배우는 일본어는 내 경우에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그래서 일단 많이 들어 친숙한 mp3 파일을 조금 조작을 가했다. 속도 변환기를 이용해서 속도를 약간 빠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mp3 파일의 빠른 속도에 맞춰 책을 빠르게 읽었다.


여전히 가타가나 일부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한자는 역시 모르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익숙해진 듣기로 인해 그냥 책을 읽을 때의 속도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가 가능했다. 이런 식으로 금세 한두번을 완독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학습을 한다면 분명 성과가 있을 것 같다. 눈으로 읽는 속도가 높아지면 이후에는 mp3 청취를 끊고 그냥 읽기를 시도해 보려한다. 외워서 읽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가타가나와 히라가나 읽기 속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고 가벼운 책 덕분에 지금까지 보았던 일본어 책 중에 유일하게 끝까지 보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양은 그 전에 보던 어떤 책들과 비교해 결코 적지 않다. 글씨체가 그만큼 작기 때문이다. 또한 친구간 표현, 겸손한 표현, 남자와 여자의 표현들이 모두 설명되어 앞으로 일본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조금 더 높은 레벨의 책도 이런 식으로 공부한다면 향후 1~2년 내에 일본인과 대화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