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속임 공부법 - 잠재력을 깨우고 자신감을 채우는
니시다 하쓰미 지음, 정미애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뇌속임 공부법

 

공부하기 싫어하거나 아직 목표가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이 책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 거의 절반 가까이 왜 뇌를 속여야 하는지 뇌를 속이는 것이 어떤 것이고 속인 효과는 어떤 것인지 설명이 나온다. 마치 약장수가 약에 대해 관심 갖도록 분위기를 돋우는 것과 유사하다 하겠다. 그 후에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거나 다른 책에서 본 듯한 내용들이 등장한다. 심지어 기억법의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렇게 설명한 내용만 들어도 대략 어떤 책인지 감이 올지 모르겠다. 출퇴근 시간이나 등하교 길에 쉬엄쉬엄 읽어도 하루 이틀이면 모두 읽어 버릴 수 있다. 모든 책이 그렇듯이 깨닫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 책은 몇 가지 번거로운 숙제가 중간 중간 등장한다.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돕거나 목표를 명확히 세울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들이다.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지금까지 보았던 책과 별반 다르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 제3자가 되어 이 숙제는 그냥 넘기고 글의 내용도 반신반의만 하며 그럴 수 있겠네 하는 식이면 곤란하다.

 

이 책의 절반이 왜 뇌를 속여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의 내용이라고 이야기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상당히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과 매사 관심도 없고 집중도 하지 못하는 한마디로 동기부여가 안된 낙제생을 비교해 보겠다. 왜 비교하냐고 묻는다면 꽤 이채로운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다. 7살짜리 내 아들도 닌자고를 이야기하면서 잠재력을 들먹인다. 카이는 잠재력이 어떻고 로이드가 어떻고 이야기한다. 잠재력은 매우 긍정적인 단어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잠재력을 능력과 혼동한다. 그래서 잠재력이 높은 닌자고는 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잠재력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간단히 표현하는 것이다. 발전가능성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하지만 이 긍정적 표현으로 사람은 용기를 갖게 되고 꿈을 꾸게 되고 미래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간단히 말해 낙제생은 잠재력 100%이고 우등생은 0%에 가깝다. 자 이 책은 잠재력이 높은 친구들에게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물고를 틀어주는 책이라고 결론을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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