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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김철상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에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란 책을 읽었다.
어느새 내 나이도 마흔이 되어 책 제목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돈에는 큰 관심이 없다.
지금까지 무난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돈에 욕심을 부리면 돈이 내 곁에 있지 않을 것만 같다.
그런데, 사실 현재의 내 재정상태를 반성하는 기회가 되고 보니 꽤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자신의 금융자산이 스스로 돈을 벌어들여 돈 걱정없이 행복해지자는 내용이었다.
그런 시기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게 될 때인 마흔으로 잡아 이야기한 것이다.
나는 처가의 도움으로 자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봉급은 많지 않지만 달달이 쓸만큼은 들어 온다.
차는 없다. 있으면 소비가 커질 것 같아 아네와 합의하여 차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크게 불편하지 않고 운동도 되서 좋다. 그런데 나도 부자아빠가 되고 싶다. 아이들의 미래가 조금은 여유있길 희망한다.
그런 바램에서 이 책을 쥐고 출퇴근 지하철에서 참 열심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워렌 버핏이란 분이 거론하기 시작한 '가치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벌써 눈치 빠르고 주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금새 파악했을 것 같다.
나는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IMF시기에 잠시 주식을 해보았고 그 후 거의 주식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그만 두게 된 계기가 틈틈히 주식 정보에 신경을 쓰기가 귀찮아서 였다.
그런 나의 성격상 결혼전까지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에만 관심을 가졌었다.
그렇게 조금씩 모은 돈으로 결혼전에 작은 20평 아파트를 대출받아 살 수 있긴 했지만, 언제나 이렇게 모으는 게 힘들까 싶었다.
책을 보면서 뭔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금으로 들었던 보험들을 모두 해약했다. 일부 손해를 보았지만 뭔가 하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2~3천만원 현금이 생겼지만 어디에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 은행이자는 잘해봐야 월 5~7만원이다.
다시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정리해서 전해 본다.
일단 당장의 수입을 원한다면 원룸 임대업을 하거나 초단타 주식 매매를 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입면에서 결코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렇다면 조금 여유를 갖고 10년 후를 위해서 20년 후의 자녀의 자립을 위해서 주식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우량주를 조금씩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사서 묻어두는 것이다. 진짜 묻어라는 말이 아니라 하루하루 변동에 신경을 끄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거의 절반이나 되는 페이지를 이런 내용을 설득하기 위한 과거 증거 자료들을 제시한다.
당장에 부자가 되려고 하니 모두들 로또를 습관처럼 산다.
주식을 해도 매일매일 사고팔면서 수수료 내기 바쁘고 타이밍을 놓쳐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이 지친다.
그런데 그냥 기다리면 된다. 삼성, 현대, 기아 같이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다.
언젠가 후손의 후손이 회사의 대주주로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결국 믿음을 갖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여유로움을 스스로 만들어야 좋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것 같다.
조바심이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워렌버핏이나 이건희는 매주 0.4%의 이익에도 그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