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아리가또, 땡큐 - 포복절도, 유쾌상쾌 일본에서 만난 나의 행운의 친구들!
유석규 지음 / 큰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마워! 아리가또, 땡큐

 

우리가 알고 있는 감사의 표현은 얼마나 있을까? 보통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도로 2가지가 금방 생각이 날 것이다. 일본이라면 아리가또, 미국이나 영국이라면 땡큐 정도가 생각이 날 것이다. 이런 말들을 동시에 할 일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일본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사람이다. 대략 6~8년 정도를 일본에서 살았다.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을까? 책 속의 저자는 비교적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떨어져 보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묵한 듯한 주인공을 편하게 느낀 것 같다. 자신들도 이국 땅에서 썩 잘하지 못하는 일본어와 생활에 적응하는 중 느끼는 어색함에서 동병상련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 중에 약 20명 이상의 인상적인 다국적 친구들을 만나 그들과의 에피소드들을 재미나게 들려준다. 뻔뻔하고 이기적인 친구부터 소극적이고 과묵한 친구, 너무도 친절하고 살가운 친구들까지 모두들 외로운 유학시절의 단비 같은 존재들이 되어 주었다.

 

24편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각각의 인물들의 독특함과 다채로움이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내가 마치 일본을 유학하면서 그런 친구들과 살고 있는 기분이다. 그렇게 20대 시절로 돌아가서 유학생활의 외로움과 학비 조달의 고통을 몸소 경험하는 중에 다양한 국적과 성격의 친구들이 나의 기숙사 방으로 찾아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도록 게임을 하면서 사귀게 된 미국 친구. 그 친구는 짧은 언어 연수로 와서 다시금 돌아오겠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떠난다. 정확히 일년 후 약속처럼 돌아와서 같이 석사과정을 다닌다. 그 사이 부쩍 일본어 실력이 늘었다. 저자와 좀더 다양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 미국에서 독학을 하였다고 한다.

 

세상 곳곳에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나와 인연이 있을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내가 그 세상으로 노크만 하면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내 나라 내 동네 이웃과도 어울려서 이야기 꽃을 피우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나라 사람들과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맞는 말이다. 그만큼 쉽고 자연스러운 것에 우리는 감사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외국 생활은 우연한 기회이거나 자신의 선택으로 시작될 수 있다. 마음 문을 닫으면 재미난 기회가 고난의 시작이 될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란 말처럼 언제나 저자와 같이 솔직하고 열린 자세라면 친구는 언제 어디서나 내게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낯선 외국의 생활에 대한 동경 보다는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친구를 사귀는 마음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그런 마음가짐들을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늘 감사하며 살고 열린 자세로 다른 이들의 차이점과 특색을 존중하여야 되겠다. 즐거운 에피소드를 읽으며 웃다 보니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Thank you. 아리까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