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전부가 되게 하라 - 영적 능력을 더하는 놀라운 은혜의 언약
찰스 스펄전 지음, 서하나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은혜가 전부가 되게하라




은혜는 무엇일까? 은혜갚은 까치라는 전래동화를 보면 목숨을 바쳐서 보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도와주거나 은혜 받기 전과는 확연히 다른 기쁨이 있는 경우로 이해할 수 있다. 바로 감사하지 않으면 미안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찰스 스펄전 목사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은혜가 충만한 목사님이었다. 목사님의 집이 불타는 상황에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며 전화위복을 믿었기에 감사하였다. 그의 충만한 은혜에 주변 사람들은 목사님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 왜 저러는가 하면서 거짓 행위로 목사님을 폄훼하는 사람이 많았다.




목사님은 은혜가 충만하여 거침없이 200여 페이지의 참된 신앙 고백을 하였다. 보통 감사할 일이 많은 사람의 고백을 들으면 두서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스펄전 목사님은 전혀 중복된 말씀을 하지 않는다.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시각의 고백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중에서 은혜가 넘치도록 성령 충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성령은 말 그대로 성스러운 영혼이다. 나의 영이 아니다. 나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영이다. 내가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부르짓고 소망해야 성령님이 오신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분인 그 분이 오신다. 그것이 성부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가 택한 백성이 된 표식이다. 영원한 생명책에 우리 이름이 기록될 수 있다.




하지만 성령이 한번 충만해 진다고 계속되지 않는다. 우리는 죄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다. 구약시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율법을 주셨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이 율법의 핵심 내용들이 된다. 율법을 지킴으로 우리는 행위의 언약을 지키게 된다. 하지만 아담부터 우리는 행위의 언약을 이미 실패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유일한 행위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시금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셨다. 하지만 인간은 악이 가득한 세상에 있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훈련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믿음의 조상 다윗도 십계명 중 하나를 어겼다. 간음하지 말라는 그 계명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들어주신다. 우리가 죄 짓는 것을 싫어하시기 보다 회개하지 않음을 싫어하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 울리는 노래가 있다.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옳은 길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성령이 가득하면 결코 악이 내 안에 들어올 틈이 없게 된다. 나의 노력으로 악을 거절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보셔서 성령을 주셔야 우리 의지가 아닌 성령의 힘으로 악을 물리칠 수 있다.




나는 과거 여러 회사를 다녔다. 운이 나빠서 인지 그 회사들 모두 망하거나 사장이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직원들끼리 모여 사장을 욕하고 회사 사정에 불안감을 표현했다. 감사하거나 다시 잘될 것이란 소망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 마음과 머리에 선함이 없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인도해 주심을 바라는 기도를 하질 못했다. 그저 나의 상황이 나빠지지 말아달라는 기도였다. 스펄전 목사님의 말처럼 내 입도 할례를 받았어야 되었다. 그랬다면 성령이 충만한 말을 하고 그 말로 주변사람들이 소망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고난은 우리가 교만으로 하나님께 떠나지 말도록 주시는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성령이란 가장 큰 선물을 통해 우리는 늘 소망을 품고 기쁘게 살 수 있다. 지금에야 깨닫는 참 믿음이란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언약을 주셨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완전하시고 능력이 무한하셔서 결코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으시다.




끝으로 스펄전 목사님이 내게 준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변론하기를 힘써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거룩한 하나님께 대드는 그런 기도가 성경적인가 하고 순간 반문하였다. 하지만 스펄전 목사님은 야곱이 압복강에서 천사 또는 하나님과 씨름한 일을 이야기하면서 변론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감히 하나님과 씨름해서 이길 수 있을까? 그런데 야곱은 이겼다. 엉덩이 뼈가 다치도록 씨름하였다. 그렇게 이겼다. 그후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셨다. 바로 야곱의 자녀들과 자손들이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이 된 것이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아담은 인간의 조상이고 아브라함은 중동 땅의 조상이다. 아담은 불순종하였고 아브라함은 불순종후 순종하였다. 이삭을 약속하신 하나님 말씀을 기다리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는 믿음의 큰 행위를 하였다. 야곱은 도전하였다. 자기형을 피해 도망다니던 그 약골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도전하였다. 은혜를 넘치게 받았다. 큰 민족을 약속하셨다. 그의 후손에 인간을 죄에서 구원할 예수님을 계획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영원한 생명의 징표가 성령이다. 성령은 현재의 우리에게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은혜이다. 무한한 은혜이다. 짧은 순간에 오는 그런 은혜가 아니다.




미흡한 내 믿음에 큰 기쁨을 부여한 책을 읽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Thank you, God! Father, great honor and glor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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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7-2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감사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