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경영 - 99세까지 20대처럼 88하게 사는 건강법
박민수 지음 / 전나무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내몸경영 - 박민수




이 책의 저자인 박민수 선생님의 프로필에는 책의 내용과 통하는 문구가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인의 배출을 모토로 사람들의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을 바꾸는 ‘건강코칭 전문의’로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요즘같은 무한경쟁 시대에 의사라는 전문직도 남들과는 차별되는 무언가가 있어야 되는구나 싶다. 또한 경영 마인드를 건강관리에 적용한 면에서 일반적인 의사들과 다른 저자의 행적을 추측할 수 있다. 의료 현장과 의료 관련 기업체를 두루 거쳤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이렇게 터득한 자신만의 경영이론을 건강에 접목시켜 ‘내몸 경영’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네이버에 내몸경영연구소란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중이며 주소는 http://cafe.naver.com/naemomreform.cafe 이다. 카페에 게시된 글중 일부는 책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이다. 책을 구매하기 전에 내용이 궁금하다면 방문해 볼만 하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마치 경영서적을 보는 것 같다. 내몸이란 단어를 기업으로 바꾸면 완전히 기업경영을 주제로 하는 목차가 된다.

1장. 내몸 환경분석 → 기업 환경분석/ 2장. 내몸 경영 목표 → 기업 경영 목표 / 3장. 내몸 다운사이징 → 기업 다운사이징 / 4장. 내몸 리스크 관리 → 기업 리스크 관리 / 5장. 내몸 성장 전략 → 기업 성장 전략 / 6장. 내몸 핵심역량 강화 → 기업 핵심역량 강화 / 7장. 내몸 마케팅 → 기업 마케팅 / 8장. 내몸 성공 이야기 → 기업 성공 이야기




경영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經營] <명사>

① 기업이나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함. ¶ ~자본/~ 방침/~ 조직.

② 계획을 세워 일을 다스려 나감.

③ 터를 닦아 집을 지음. 경영-하다 <타동사><여불규칙활용> ¶ 공장을 ~/농장을 ~/회사를 ~/호텔을 ~. 경영-되다 <자동사>...




사전의 설명은 기업 경영을 의미한다. 사전의 설명에 건강을 대입해 보자.

① 건강을 관리하고 운영함.

② 계획을 세워 몸을 다스려 나감.

③ 건강을 위한 습관을 닦아 무병장수를 함.

이것이 이 책이 주장하는 핵심 내용이 아닐까 싶다. 경영이란 용어로 우리의 건강도 계획이 필요하고 뭔가 기본을 만들어 성장시켜야 한다는 설득력이 이 책속에 있다.




책 내용중 리스크 관리가 있다. 최근 경제 상황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만큼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으면 영영 이전의 건강하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럼 리스크의 예는 무엇일까? 담배⋅음주⋅뱃살 등이 상식적인 예가 된다. 이보다 앞서 음주와 담배를 권하는 동료나 친구, 밀폐된 실내, 자가용 등도 추가될 수 있다. 또, 내몸불감증이라고 해서 자기 몸의 변화나 이상을 무시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도 있다. 책에서는 극복 가능한 리스크에 집중하자고 이야기 한다. 극복할 수 없는 리스크에 연연하면 극복 가능한 리스크도 놓치게 된다고 설명한다. 즉, 유전력⋅가족력⋅나이⋅성별 등이 극복 불가능한 리스크이다. 반대로 생활습관⋅사고⋅의료이용 등이 극복 가능한 리스크에 해당된다.




이 책을 보면서 특별했던 점은 다른 건강관련 서적과 달리 모든 내용들에 설득력이 있다는 점이었다.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책 제목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다.




책 속에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 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인 걱정을 줄이는 방법도 나온다. 건강에 불필요한 것들을 다운사이징하여 강한 몸을 만들게 도와주는 내용들이다. 내용의 핵심은 자신의 생각을 조절하는 것이다. 몸을 지배하는 정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것에 예민해서는 결코 건강해질 수 없다. 때로는 둔감한 것이 정답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2마리 토끼를 잡은 기분이 든다. 건강관리가 하나고, 다른 하나는 경영 마인드이다. 자신의 몸을 잘 다스린다면 기업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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