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국기 여행 학습 : 세계'지도'퍼즐 / 스티커 / 그리기 / 색칠 - 유아지능개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라별 국기 글로벌 세계 국기 여행 학습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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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국기 여행학습


퇴근을 하면 TV를 들으면서 스마트폰을 한다.
나만의 휴식 방법이다. 내 아내도 나와 함께 옆에서 똑같은 휴식을 즐긴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뭔가 불만인 표정으로 잠자리에 든다.


큰 아이가 태어나서 우리 부부는 육아에 나름 열성을 가졌다.
책도 열심히 읽어 주었고, 같이 보드게임이나 놀이도 하였다.
그런데, 둘째가 생기고 부터는 그런 열성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둘째에게는 매우 미안한 일이지만, 그만큼 우리 부부도 이기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
첫째에게 공들인 것들을 그대로 할만한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둘째는 엄마와 아빠가 놀아주지 않는 것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놀이를 찾고 실행한다. 아빠와 엄마가 스마트폰을 하면
옆에서 "세계의 국기" 같은 스마트폰 어플을 한다.
나도 그런 아이에게 미안해서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기 보다
함께 하면서 죄책감을 덜어 보려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가 기억력이 좋은가 생각했는데,
그런 것 이상으로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호기심도 많고
자기만의 상상을 펼쳐 생각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 단적인 예가 비슷한 국기를 갖고 있는 나라는 인접하였거나,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아이에 대한 그런 느낌들이 사실일지 궁금하여 테스트를 해 보았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이 바로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어 학습교재로 좋아 보였다.
이 책은 80개 국가의 국기부터 그들의 언어, 지역, 위치, 인구, 종교, 기후까지 설명이 되어 있다.
아이가 늘 이야기하는 이탈리아부터 최고층 빌딩이 즐비한 아랍에미리트까지 두루 함께 볼 수 있었다.


"어느 나라 국기가 제일 특이해?"하고 물으니 "대한민국"이라고 말한다. 기특하다 싶다.
"어느 나라 국기가 비슷해?"하고 물으니 "시리아, 이집트, 이라크"라고 말한다.
단순히 색상이나 형태만 비슷하겠지 싶어 확인해 보니 거의 동일했다. 다만 가운데 문양이나 마크가 다른 정도였다.


아이들의 재능은 어른의 기대수준을 훨씬 넘는다. 다만 부모가 모를 뿐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런 재능도 부모가 몰라주면 아이는 금새 포기해 버리는 것 같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고마웠다. 아직 몇 페이지 본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쭈욱 계속해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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