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생활백서
듀자미 지음 / 렛츠북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안전 운전 생활 백서


최근 5년 동안 자동차와 관련된 책을 열심히 사모으고 읽었다.
사는게 재미가 없어서 뭔가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마침 자동차가 눈에 밟혔다.
그렇게 모은 책 중에는 안전 운전과 관련한 책이 몇 권이 된다.


그 중에는 급정지하고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응급 요령도 있고,
연비 운전을 위한 몇가지 팁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면허를 따던 20년 전의 기출문제집 내용 같이 원론적인 책은 전혀 없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면허증 시험에나 나올 것 같은 원론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그런데, 전혀 따분하지도 않고, 시시하지도 않다.
안다고 착각하고 용감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그런 내용들이다.


그중 하나. 자동차 도로에 흰 차선이 두개인 경우는 무슨 의미일까?
차선이 하나인 경우와 점선의 차이는 무엇일까?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당신은 차선 변경을 어디에서 하는가? 아무때나 어디고 가능한 것일까?
두번째. 안개등은 언제고 켜고 다녀도 되는 걸까? 아닐까?
자신의 자동차에 안개등을 켜고 끄는 법은 아는가? 안개등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세번째. 엔진브레이크를 아는가? 의도적으로 엔진브레이크를 걸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이런 세가지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시시한 책일지도 모른다.
비단 이 세가지만이 아니라, 이 책에는 시시콜콜한 모든 운전팁들이 설명되어 있다.
보통의 운전 가이드 책들은 컬러가 가득하고 사진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한 일러스트만 매 페이지마다 나온다.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간단명료한 그림 한장. 그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다시 내용을 확인할 때에 이 그림은 강력한 연상작용을 돕는다.
복습에도 도움이 된다.


회사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나는 회사생활과 관련하여 안전운전을 주제로 삼았다.
음주운전이 사회 이슈가 되고 있고, 주차 환경이 근무지마다 다른 신입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보통 안전운전하고 운을 띄우면 서행운전을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안전하되, 연비도 좋고,
나름 재미난 운전을 소개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를 가급적 덜 밟고, 목적지에 최단 시간에 도달하는 방법.
하루 중 언제고 막히는 길이더라도 나만은 요단강이 갈라지듯 길을 뚫고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그런 기술들을 설명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간단한 그림들은 발표자료를 보다 멋있게 만들어 주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운전이 생활 속의 한 부분이라면 반드시 꼭 한번은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분명 빠르게 보고 빠르게 뭔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우선순위가 다르니 어떤 득을 볼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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