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식 부자들 -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
닛케이 머니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의 주식부자들


이 책은 2017년도 상반기에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그 동안 일본 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고, 이제 한국에서 번역에 공을 들여 출간된 것이다.
30명의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전략과 기술, 노하우들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독자는 주식 경험이 많은 사람을 주요 타겟으로 한 책이다.
주식 초보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 또한 초보인 관계로 이 책을 통해 얻어낸 몇 가지 지혜를 나눠 보려 한다.


300 페이지 분량의 책을 고생하며 읽은 결론은 바로 한 가지이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찾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될 때까지 계속하자"
이 책에 나오는 30명의 사람들은 대부분 몇 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기본 자금으로 시작하였다.
이 중 일부는 초기 투자금의 반의 반만 남기고 잃어버린 사람들도 많다.
초기에는 자신의 스타일도 못 찾았고, 계속할 자신감도 잃었다고 말한다.
그랬던 사람들이 현재는 100억 전후의 자산을 형성하고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다를까? 원래부터 똑똑했거나, 정보통이 있었거나, 운이 좋았던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을 반증하는 사실이 그들 모두가 10년에서 30년 가까이 투자 경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업 투자자들이다.
매일매일 종목을 연구하고, 자신의 수익률을 점검한다. 그날의 투자를 복습하고 반성한다.


겸업을 하는 일부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이 몰두할 수록 그르치는 타입이라 오전 10시 전에만 투자에 몰두한다 말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자신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여러 종목을 보고 각기 다른 기술을 구사해서 실패한 것을 확인한 유형이다.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 특징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그렇기에 실수에 대한 대비책이 확실하다. 손절매에 대한 원칙도 각자에 맞춰 각각 다르게 세워져 있다.
하지만, 손절매를 한다고 항상 바로 내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살만하거나, 더 떨어진다 판단하면 기다린다.
내가 주식을 처음 할 때에 물타기란 것을 체득하고 한 동안 개념없이 물을 타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내가 내린 결론은 '물타기는 결국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 새 돈을 부어 넣어 현금 보유량이 넉넉해야 하는데,
나로서는 소득을 내기 어려우니 결코 해서는 안된다' 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많은 투자자들이 물타기를 통해 오히려 거금을 쥔 경험이 많이 나온다.
그들 스스로 자신의 현금 보유량에 맞춰 총체적인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 나와 달랐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매번 수익을 내는 기간이 달라지긴 했지만, 대체로 잃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도 운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서 반등 후에 너무 일찍 팔아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도 투자를 하고 있다. 포기하고 부동산으로 떠나거나 하지 않았다.
물론 일부를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주식에 묻어 두기도 한다.


나는 일본인들이 매우 폐쇄적이라고 생각한 때가 있다.
그런데, 이들 상당수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등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들을 아낌없이 내 놓는다.
물론 돈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자신의 노하우에 자신감을 갖고 책임을 지려하고 있다.
매우 개방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 함께 의견을 나누려 애를 쓴다. 이 책의 출간 목적도 나누는 것이
자신들에게 더 많은 득이 됨을 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일본의 회사들은 우리나라의 회사들에 비해서 자생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공개되지 않은 정보로 회사와 사장, 사업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많다.
외적 변수도 많아서 예측이나 분석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는 분명 앞으로 우리 주식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전략이 계속해서 다듬어진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더라도 결국 자산 증가로 변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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