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일하고 크게 어필하고 싶을때 읽는 책

적게 일하고 크게 어필하고 싶을 때 읽는 책 - 다 잘하고도 한소리 듣는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매뉴얼
김희양 지음 / 팜파스 / 2018년 8월

적게 일하고 크게 어필하고 싶을때 읽는 책

이 책을 읽으면서 SABA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다.
SABA = Small Act Big Appeal
그리고, SABU = Small Act Big Upset
SABA는 책의 제목과 같은 뜻이다. 적게 일하고 크게 어필한다.
SABU는 SABA의 반대 개념으로 '적은 실수로 대박 큰 낭패(상대에게 큰 화를 유발하기)'의 뜻이다.

어떤 행동이 SABA가 될 수 있을지 이 책이 알려준다.
따라서, SABA를 많이 하면 분명 이 책으로 즐거운 직장생활이 가능해 진다.
이와 반대로 자신의 직장내 문제점이 되는 SABU는 최대한 제거하여야 한다.

"저 친구는 참 괜찮은 친구지. 다만 이것은 고쳐야 되지"하는 평가를 받는다면
바로 이것이 SABU가 될 것이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클루지"라는 말을 언급한다.
많은 사람들이 바로 클루지의 특징을 갖는다고 말한다.
소위 쪼잔하다나 소심하다고 할만한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클루지이다.
클루지가 되지 말자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은 결코 아니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거나 인생을 살면서 만나고 부딪히는 모든 사람이 클루지라는 걸 이해하자는 것이다.
직장내 사내정치에 적극 참여할 필요는 없지만, 클루지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대결구도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내가 바로 위 상사나 고참, 만만치 않은 후배를 두고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며
회사를 그만두려고 끊임없이 고민한다면 간단하게 생각하자.
그들도 그저 그런 소시민적인 클루지들이다. 그렇다고 미워하지 말자.
그러니 오늘 내가 꺼내는 몇마디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어제와 다른 사람들로 만들 수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과 같이 나의 SABA가 그들의 SABA를 유발한다란
긍정적인 현상들을 계속하게 만들 수 있다.
SABA를 끊임없이 하면서 SABU는 적극적으로 제거하여야 한다.
나도 모르게 과거부터 습관처럼 굳어진 행동이나 말투가 바로 SABU가 될 수 있다.
요즘 십대 아이들이 말끝마다 사용하는 언어표현들이 귀에 거슬리듯
세대차이가 나는 고참과 상사에게는 눈에 가시가 될 수 있다.

상대에게 감사하고, 용기를 주거나, 자긍심을 북돋우는 말들은 SABA의 대표적 예가 된다.
아침 인사를 씩씩하게 큰 목소리로 밝게 하거나, 식당에서 수저를 세팅하는 일들이 또한 SABA가 된다.
일을 하면서 상대를 배려하여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모든 것이 SABA가 된다.
외국인도 겸손하게 대우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말스런 영어 표현은 곤란하다.
직급을 정확히 사용하여야 한다. 10년 전의 직급을 부르는 것은 곤란하다.
퇴근 때에도 도망치듯 가기보다 업무를 마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그런 모든 사소하지만 클루지들에게 자극없이 긍정심을 주고 행복감을 줄 수 있는 SABA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자 배우고 익히자. 그리고 바로 바로 써먹자. 분명 매일매일이 즐겁고 보람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