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식사법 - 과학으로 증명된 평생 유지 다이어트 솔루션 헬스케어 health Care 21
수전 퍼스 톰슨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완벽한 식사법


제목에 대해서 꼭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될 책이다.
영어 원서는 bright line eating 이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다.
어떻게 먹으면 밝은 길로 갈 수 있나 뭐 이렇게 해석하면 또 오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이다. 4가지 절대원칙을 지키면 요요현상이 없다 말한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뇌와 인지과학 전문가이다.
한 때는 몸무게가 100킬로를 넘는 160cm 전후였는데,
현재는 자신의 이론을 완성하여 48킬로 몸무게를 10년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의 모든 장이 끝나는 곳에는 저자의 식이 프로그램으로
평균 40킬로 이상을 줄인 사람들의 증언들로 장식되어 있다.


여기까지 들으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말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4가지 절대원칙을 바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전문분야인 뇌와 인지과학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4가지 절대원칙의 핵심인 "중독치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몸무게와 중독이 무슨 관계냐 의아하게 생각될지 모르겠다.
저자는 일찍부터 약물과 음식에 중독되어 살았다고 이야기하며,
거의 30년간 살과의 전쟁을 치뤘지만, 항상 무기력하고 우울했다 말한다.
그럴 수록 요요현상은 더욱 심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초반에 각종 중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다양한 중독의 공통점은 우리 몸과 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도파민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말한다.
마약이나 알콜, 간식 등을 자제하지 못하고 먹는 사람들은
중독으로 인해 행복감이 극에 달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초기에는 행복감이 극에 달한 적이 있었지만, 차츰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의 행복감에도
못미치는 허기를 느끼게 된다 말한다.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평범한 만족감이라도
느끼기 위함이라 말한다.


그런데, 먹는 것이 마약이나 알콜만큼이나 중독성이 있을까?
결론적으로 현대인이 섭취하는 많은 간식과 가공된 식품들은 그런 결과를 낫는다.
특히 설탕과 밀가루가 그렇다. 천연의 사탕수수나 통밀은 그렇지 않지만,
가공된 식품첨가료인 사카린이나 아스파탐 등은 섭취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후에 설탕에 대한 허기를 주게 된다.
밀가루도 마찬가지이다. 천연의 과일이나 지방, 소금 등은 오히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4원칙은 이렇다. 설탕을 금한다. 밀가루를 금한다.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먹는양을 계산한다.


이 책은 본론을 최대한 뒤로 미뤄서 이야기하고 있다.
왜 본론과 같은 결론을 주장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이해시켜야 저자의 주장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저자의 경험과 믿음 때문이다.
책의 서문부터 최대한 천천히 정확히 읽기를 바란다. 중간 정도까지 보게 된다면 분명 책에서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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