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 - 대한민국 중고차 딜러 넘버원 차파는 누나
오영아 지음 / 성림비즈북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


요즘은 자기 PR시대이다.
이런 말조차 너무 시대에 뒤지는 표현일 수도 있다.
자신의 직업을 PR하고 자기 스스로를 브랜드화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여야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겁게 살 수 있다.
특히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보다 정직하려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태도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녀는 일명 '차파는 누나'인 오영아씨이다.
내가 좋아하는 <더 벙커>라는 중고차 판매 TV쇼에 출연한다.
사실 최근 방송은 본 적이 없어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 방송이 지금도 하는구나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남자 분이 꽤 오랫동안 중고차 전문 딜러로 나왔는데 시간이 그만큼 흘렀나 보다.


나도 한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중고차 딜러나 신차 딜러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차를 좋아해서 잠시 그런 생각을 했다. 문제는 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중고차 딜러들이 대부분 사기꾼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그런 상황도 좋아하지 않는다.
저자도 "허위매물"과 관련하여 몇가지 고생한 경험과 독자들에게 예방법을 알려 준다.
꽤 오랫동안 부천의 중고차 딜러는 모두 "허위매물" 전문가란 말이 있었다.
대부분의 딜러가 여자 사진을 걸고 영업하는데, 정작 전화를 하면 남자이고,
가격을 물으면 그냥 오란 소리만 한다. 가면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싸게 좋은 차를 구하려"는 잘못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도 그런 차는 없다고 말한다. 그런 차가 있다면 중고차 딜러가 먼저 사서 되판다고 말한다.
맞다. 누구나 돈을 벌려 노력한다. 옆에 딜러가 싸게 판다면 당장 사서 좀더 비싸게 팔면 그만이다.


이 책을 한참 보면서 느끼는 것은 차에 대해서 관리와 정비에 대해서, 매매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잘 정리해 주는 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머리에 남는 것은 그냥 앞으로 중고차는 "차파는 누나"에게 맡기자는 것이다.
머리 복잡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시간낭비 돈낭비하지 말고, 그 돈으로 좀더 좋은 차를 적절한 금액에 사면 되겠다.
바로 그런 일을 중고차 딜러가 해주는 것이 아닐까?
인터넷에는 저자와 같이 믿을 만한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분들도 좋고, 동호회를 통해도 좋다.
저자는 경험이 많으니 분명 나의 경우에 적합한 차를 잘 선별해 줄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 시작되는 저자와 고객들간의 카카오메신저 대화내용은 그런 저자의 노력과 결실을 보여준다.
정직하게 일하고 서로에게 좋은 일이 되도록 노력하는 저자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돈을 벌 수 있는지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오늘 당장 차가 필요하다면, 저자의 홈피를 방문해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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