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3분 시력운동 달력 2 - 하루 1장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시력이 좋아지는 매일매일 눈운동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달력 시리즈 4
히비노 사와코 지음, 정윤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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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3분 시력운동 달력

요즘 부쩍 시력에 대한 염려가 많아졌다.
미세 먼지니 초미세 먼지니 하는 답답한 환경문제가 내 눈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예전보다 쉽게 눈이 피로해져 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낮잠이 필요하게 된다.
직장에서 모니터를 2개 사용하는데, 각각이 크기도 다르고 거리도 다르다.
예전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요즘은 모니터와 모니터를 교대로 보면 눈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원근 조절하는데 약간의 지체가 발생하는 것 같다. 보통 노안이라고 부르는 증상이 느껴진다.
지하철에서 책을 볼 때도 30~40센티는 멀게 두어야 글씨가 선명해진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 10센티 거리를 두고 책을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퇴근 후에 거의 몇년간을 게임을 하면서 나름의 즐거움을 찾았는데, 이 또한 어려워졌다.
오히려 눈을 감고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좋을 나이가 된 것일까?
그런 생각 중에 오늘 소개하려는 책을 만났다.


몇 년 전에도 '눈운동으로 안경을 벗을 수 있다'란 내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일본인이 쓴 책인데, 늦은 시간에 촛불을 켜 두고 심지의 상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는 방식이었다.
며칠 간 연습도 하고 효과도 느꼈는데, 귀찮아서 그만두었다.
이 책은 그것과는 달리 31일간 매일 여러 종류의 눈운동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탁상달력처럼 되어 있다.
저자는 안과 전문의로 이 달력을 화장실이나 수시로 자주 접하는 곳에 두라고 이야기한다.
특별히 시간을 정할 필요없이 틈나는 대로 한 페이지를 보고 따라서 게임을 하면 된다.
하나의 예를 들면, 1부터 30까지 숫자가 섞여 있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내로 숫자를 순서대로 찾는 것이다.
이 때에 주의할 것은 고개는 고정하고, 눈만 움직이면서 숫자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눈운동이 된다.


직장인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생활한다.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며
하루를 보낸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눈의 활용이 매우 심하다. 몸의 피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방법에
운동이 있듯이 눈의 피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방법은 눈운동이 되겠다.
하드 트레이닝이니 웨이트 트레이닝의 원리는 간단하다. 의도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어
스트레스에 대한 감내하는 능력치를 높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눈운동을 한다면서
화면이 급격히 달라지는 영상물을 보거나 빛의 강도가 수시로 변하는 무언가를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대신 이 달력에서 보이는 눈에 필로감을 적게 하는 녹색 계열의 고정된 그림과 숫자를
느긋하게 따라가는 것이 올바른 눈운동이 되겠다. 눈이 건강할 때에 함부러 사용하기 보다는
꾸준히 올바른 눈운동으로 눈의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게임이나 영상물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지만,
이 달력의 그림들은 눈에 윤활유를 공급해 주는 것 같아 좋았다. 믿고 따라가면 내 눈도 좋아질 것 같다.


내 경우에는 특히 이 운동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성격이 급한지를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글자와 숫자를 순서대로 찾지 못해 당황하고 속에서 뭔가가 끓어 오를 때 '나 왜 이러는 거니?'란 반성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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