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섬 베네치아는 지리적 거리감만큼 유럽 대륙의 역동적 역사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었습니다. 16세기 유럽을 휩쓴 대위기 속에도 베네치아는 자신만의 역사를 굳건히 써 내려갈 수 있었고 이때문에 바로 베네치아에서 르네상스 미술은 또 다른 영광의 순간을맞이합니다. - P7

16세기 베네치아 미술은 이 책의 마지막 장이면서 5권부터 시작한르네상스 미술 이야기의 결론이 됩니다. 길었던 르네상스 미술의여정을 종합할 만큼 베네치아 미술이 독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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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표정 뒤에 숨겨진 그 엄청난 분노, 따뜻한 미소 뒤에 숨겨진 이해할 수 없는 그 폭발적인 광기, 반성을 모르는 오만, 스스로를 뉘우칠 줄 모르는 인격 결함,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유아적인 독선. - P318

우리의 좋은 이웃 일본이 국가로서의 성인이 되려면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남에게 베풀고, 이웃과 화해하고, 좋은 친구가되고, 남의 어려운 사정을 돌봐주는 큰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혼돈과 미로의 검은 역사의 비밀을 벗겨내야 한다. - P318

우리가 어렸을 때, 새로운 참고서를 사면 어머니들은 그 해답을뜯어 보관하곤 하셨었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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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한국은 언제나 일본을 무심(無心)하게 생각하여왔으며, 일본은 한국을 무시하여왔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일본에 대해 유심(有心)할 때이며, 일본은 한국을 직시(直視)할 때인 것이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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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낮이면 낮마다
통곡하여 슬피 울던 여러 궁인들은
이제 모두 흩어지나이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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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橘)는 각각의 가지에서
따로이 열리고 있지마는
구슬(玉)처럼 꿰려 할 때에는
같은 실에 나란히 꿰어지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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