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영 任盈盈, 허청 許晴영영盈盈; 단정하고 고운 모양. 아름답게 치장한 모양.盈盈樓上女 皎皎當窓牖(영영누상녀 교교당창유) ; 곱게 단장한 누각 위의 미인, 훤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창가에 있구나.<매승枚乘 잡시雜詩>盈盈當雪杏 豔豔待春梅(영영당설행 염염대춘매) ; 단정하고 고운 것은 눈을 맞은 살구꽃이요, 곱고 아리따운 것은 봄을 기다리는 매화로구나.<두보杜甫 조화早花>끊임없는 근심은 생각하지 말고눈앞의 잔에만 최선을 다해라.
법으로서 해가 없는 것은 지켜서 변경하지 말고, 관례로서 사리에 맞는것은 그대로 따르고 버리지 않도록 한다. - P91
이렇게 딱딱한 필체를 가진 사람이 글씨는 흐릿하게 쓰다니. 항상 펜에 잉크가 모자라거나 글쓴이의 손목이 너무 약해서 더는 버틸 수 없다는 듯이 희미하게 쓰여 있었다. 또 하나 이상한 것은 남성적인 곡선에도 불구하고 필체 자체는 너무나 확실하게 여성적이라는 점이다.-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그녀는 거기 서서 집 내부를 떠올렸다. 오래된 판화들이 걸린 복도와 사다리 같은 계단이 있고, 왼편에는 책과 담배 파이프, 명상을 부르는 낡은 안락의자로 꽉 찬 남편의 길고 허름한 서재가 있다. 그 방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위층에는 그녀의 응접실이 있다.-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뉴욕의 영혼 없는 소란, 혼을 빼놓는 불빛들, 교통 체증, 빽빽이 들어찬 집, 생활, 마음의 압박, 그리고 그녀가 집이라 부르는 이 베일에 가려진 안식처 사이의 대조는 늘 그녀의 마음을 깊은 곳까지 뒤흔들었다. 허리케인의 중심부에서 혼자만의 작은 섬을 찾아낸 것이다(혹은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 모든 것이 바뀌었고, 이제 그녀는 매번 현관 계단에서 망설이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들어가야 했다.-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