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쓰는 법》에 나오는 ‘그러던 어느 날‘,
《짧게 잘 쓰는 법》에 나오는 ‘그러던 어느 날‘.

똑같은 ‘그러던 어느 날‘을 놓고 정반대 입장이군.
곤란하군.

이거 참.

참 참 참.

할 수 없지.

중립.

아, 중립 유지하기가 더 피곤한데.. 할 수 없지.

일단 중립.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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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벌린 클링켄보그 지음, 박민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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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관해 알게 되는 만큼 생각과 인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9p.)"


생각과 인식의 폭이 넓어지길 원하나?

내가 원하는 게 그건가?

아닌데?

그럼 뭘 원하는데?


밥을 주랴? -땅을 주오.

집을 주랴? -땅을 주오.

옷을 주랴? -땅을 주오.


돈을 주랴? -돈을 주오. 어서 주오. 많이 주오!


밥을 짓겠소. 많이 지을 거요.

집을 짓겠소. 튼튼하게 지을 거요.

옷을 짓겠소. 아름답게 지을 거요.

죄를 짓겠소. 알게모르게 지을 거요.


돈을 주오.

시간을 주오.

힘을 주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숲과 하늘이 끝없는 곳에

집을 지어

밥을 지으며

살 테요.


오래 살 테요.

오래 살아 남을 테요.

오래 사는 동안

오래 사는 만큼

살고 갈 테요.



실험만이 있을 뿐입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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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벌린 클링켄보그 지음, 박민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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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방법에 관한 일반적인 통념은 대부분 잘못되었으며 오히려 해롭다는 것이 이 책의 전제입니다. 이는 가정이 아닙니다. 결론입니다.(9p.)˝ 오예~ 통념에 반대하는 말이라면 눈이 번쩍, 귀가 번쩍! 재미있다. 명랑하다.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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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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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엄청난 진입장벽이었던 표지디자인과 부제,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용케도 장벽 돌아 진입하고 보니 오우와우! 모건 하우절! 멋져부러!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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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쓰는 법 - 이야기의 스텝을 제대로 밟기 위하여 땅콩문고
이현 지음 / 유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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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책을 읽고, 그러던 어느 날.

밥을 먹고 돈을 벌고, 그러던 어느 날,

친구를 만나고 운명을 만나고, 그러던 어느 날,

노래를 부르고 뜀박질 뛰고, 그러던 어느 날,

비를 맞고 눈사람을 만들고, 

그러던 어느 날,

빨래를 널고 낮잠을 자고,

그러던 어느 날,

그러던 어느 날이 그날이기를 욕망한다.


*책을 한 권 더 사서, '그러던 어느 날'만 노란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봐야겠다. 이것은 욕망이다. 확실한 오늘의 욕망. 욕망은 나의 것. 그러니까 내가, 내 손으로, 직접, 챙기겠다. 이 또한 나의 욕망. 


♪강물은 흘러갑니다. 아 아아아~



그런 기분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시간은 쉼 없이, 일정하게 흘러간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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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5: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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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5: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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