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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벌린 클링켄보그 지음, 박민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8월
평점 :

"언어에 관해 알게 되는 만큼 생각과 인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9p.)"
생각과 인식의 폭이 넓어지길 원하나?
내가 원하는 게 그건가?
아닌데?
그럼 뭘 원하는데?
밥을 주랴? -땅을 주오.
집을 주랴? -땅을 주오.
옷을 주랴? -땅을 주오.
돈을 주랴? -돈을 주오. 어서 주오. 많이 주오!
밥을 짓겠소. 많이 지을 거요.
집을 짓겠소. 튼튼하게 지을 거요.
옷을 짓겠소. 아름답게 지을 거요.
죄를 짓겠소. 알게모르게 지을 거요.
돈을 주오.
시간을 주오.
힘을 주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숲과 하늘이 끝없는 곳에
집을 지어
밥을 지으며
살 테요.
오래 살 테요.
오래 살아 남을 테요.
오래 사는 동안
오래 사는 만큼
살고 갈 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