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존재 1 - 담박한 그림맛, 찰진 글맛 / 삶과 욕망이 어우러진 매콤한 이야기 한 사발
들개이빨 지음 / 애니북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당연히 남자인 줄 알았다.
심지어 1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도,
너무도 당연하게, 아무런 의심 없이.
그래서,
2화에서 그야말로 빵!!!!!!!!!!!
제대로 한 방 먹고 시작했다.
(알라딘에서 신간 소개 보자마자 주문해서 읽은 책이라 당시에는 이런 내용을 쓸 수 없..없다기 보다는, 쓰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2권이 나왔으니 이젠 써도 괜...찮겠지? 음..)

여백의 미도 아니고, 무슨 만화책이 이렇게 휑하다냐 쩝. 투덜거리는 나는.. 역시 구식인가. 음. 그래도 재미는 있구만!

마치, 쟁반같이 커다란 접시에 음식은 딱 한 젓가락, 이거참, 이걸 먹으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쩝. 투덜거리는 나는 역시 질보다 양인가. 흠.. 그래도 맛은 좋구만! 하는 느낌.

스무 살 이후로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다. 한번도. 기를만 하면 자르고 기를만 하면 자르고. 기분전환하는 데에 머리 자르기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보니 기를래야 기를 수가 없는 시스템이었다고 해야할까.

올해, 어떤 이유로 미장원에 가지 않기로 했기에 자연히 머리가 길다. 내년엔 아마 [먹는 존재] 주인공만큼 될것이다. 그러면 먹는 존재든 마시는 존재든 아무튼 [존재]를 넣어서 간판을 달고 [ㅇㅇ 존재] 자영업자가 되고싶다. 그래서 실제로 주인공 또는 등장인물들을 만나보고 싶다.만나서 내가 만든 음식을 같이 먹고싶다.

그만큼, 그정도로 강력한 먹.는.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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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7 2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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