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크리에이터 디자인 - 세계의 착한 디자인 혁명
김대호 지음 / 아이엠북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동네에 이런 축구공 하나 있으면 좋겠구나.
여기저기서 공 차러 가자는 소리 나오겠구나.
애 어른 할 것 없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시끌시끌 참 재미있겠구나.
멋지구나 진짜로.

비정상회담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들은 얘기, 누가 한 얘긴지는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아버지가 자주 해주시던 말이라며 ˝주변이 다 어두울 때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불을 켜라˝고.. 예능 프로 보다가 뜻밖에 감명 깊은 말을 들어서인가 요즘 자주 그 말을 떠올린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불,
나에겐 이런 책.

축구공에서 불빛이 나온다면 어떨까? 놀랍고도 재미난 축구공이 눈길을 끈다. 미국의 사회적 기업인 언차티드 플레이에서 개발한 전기 생산 축구공 소켓 볼이다. 소켓 볼을 제작한 이는 2명의 여성인 제시카 매트와 줄리아 실버맨이다.(208p.)

소켓 볼 내부에는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와 하이브리드형 발전 디바이스가 내장되어 있다. 충격 동력을 흡수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표면 한쪽 면에는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모듈이 설치됐다. 이 뚜껑을 열면 전기 콘센트가 있어 전선 플러그를 꽂아 다양한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210p.)

생산성 또한 뛰어나 15분간 축구를 하면 약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전기가 생산된다.(2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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