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결정하라 - 불확실함에 맞서는 생각의 프로세스
칩 히스,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0월
구판절판


- 011쪽

WRAP

W: Widen Your Options
R: Reality-Test Your Assumptions
A: 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P: Prepare to Be Wrong- 54쪽

넓은 시각에서 다시 선택하라.

'할까 말까'를 고민하는가? A와 B 사이에서 갈등하는가? 모두 틀렸다. 세상에 답은 하나가 아니다. 시선을 돌려 선택안부터 다시 만들어보자.- 54쪽

짐작하지 말고 시험해보라.

시험해볼 수 있는데 왜 예측하는가?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짐작하는가? 성공한 기업가들은 무턱대고 시도하거나 미래을 낙관하지 않았다. 대신 발가락을 먼저 살짝 담가보았다. 어떤가? 이제 책상 앞에서 상상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 시험하자.- 134쪽

우칭(Ooching)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몇 차례 작은 실험을 실시해보는 것을 뜻한다. ...“'어떻게 우칭을 해야 할까?'를 자문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중요한 조직문화로 자리 잡았지요. 우리는 늘 도약하기 전에 우칭부터 합니다.”- 193쪽

행크스와 그의 동료들은 무선센서 시장에 무턱대고 뛰어드는 대신 먼저 발가락만 살짝 담가보았다. '모 아니면 도'를 선택하는 대신 조금씩 무언가를 손에 넣기로 결정한 셈이다.- 194쪽

'난 그냥 감으로 알아'와 같은 천재연하는 태도는 사실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고질병이다.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 아니까 우창 같은 것은 굳이 해볼 필요가 없다는 태도 말이다. 그렇다. 우리가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만 있다면 우칭이야말로 진정한 시간 낭비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질문은 "우리 인간은 미래를 얼마나 잘 예측할 수 있는가?"가 되는 셈이다.- 199쪽

테틀록의 연구 결과는 우리 모두가 예측력에 대해 겸손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아니, 가능하다면 예측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편이 낫다.- 203쪽

사라스바티 교수는 계획보다 실험을 선호하는 성향이 바로 창업가와 기업 경영진의 가장 뚜렷한 차이 가운데 하나라도 말한다. 대부분의 기업 경영진은 예측을 선호하고 "미래는 예측하는 만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반면 창업자들은 적극적인 실험을 선호한다. 이들의 신념은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한, 예측은 필요 없다˝이다.- 206쪽

인튜이트(Intuit)의 창립자 스콧 쿡(Scott Cook)은 우칭의 강력한 신봉자로, 스스로 [실험을 통한 리더십]이라고 명명한 경영 방침을 적극 권유한다. 리더라면 자신이 모든 답을 알고 있다고 믿으며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믿는 쿡은 2011년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더가 결정을 내릴 때는 세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정치(politics), 설득(persuasion), 파워포인트(PowerPoint)." 그는 3P 중 어느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가 승리하도록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 207쪽

우칭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우칭은 가정을 검증하는 데는 매우 유용하지만 한 가지 커다란 단점이 있다. 바로 꾸준한 전념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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