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눈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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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회계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나는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나에게 자세히 이야기해주었다. 일반 사람들은 물어봐도 잘 설명해주지 않는 비즈니스의 본질을 회계사인 나에게는 기꺼이 이야기해주었다. 아들한테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은 회계컨설팅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회사 자금흐름을 알고 있는 나는 질문과 방문을 통해서 비즈니스 본질을 알아내기도 한다. 내 주위 사람들은 나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또 비결을 듣고 싶어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듣고 배운 것을 들려주고자 한다. 대기업부터 규모가 작은 영세자업자의 성공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프롤로그 5쪽

성공한 사람들이나 부자들은 자신들만의 성공 공식이 있다. 이것을 비즈니스 본질(Core)이라고 하는데 비즈니스 본질을 알지 못하고 피상적인 성공 이야기만 알고 있다면 얻는 것이 별로 없다. -프롤로그 6쪽

회계를 통해서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사업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회계의 큰 숫자에 주목하면 된다. 회사는 중요한 곳에 돈을 많이 쓰게 되어 있다. 때문에 가장 큰 숫자가 회사의 본질이 된다. 가령 스타벅스 같은 경우 원가구조를 보면 임파료 비중이 가장 높은데 이는 스타벅스의 중요한 전략이 입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프롤로그 6쪽

식품제조업을 하시는 한 사장님은 현금을 받지 않으면 절대 납품을 하지 않는다. 보통 매출을 올리려면 외상판매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 회사는 주로 식당들에 식품을 납품하는데 식당들은 1~2년 안에 대부분 업종을 변경하거나 망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마지막 달 납품대금은 못 받게 된다. 제조업 마진율이야 뻔한데 1~2년 납품하고 마지막 달 납품대금을 못 받으면 그동안 장사한 것이 헛장사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 사장님은 매출을 포기할지라도 현금판매만 고수하신다. 회계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채권관리의 중요성을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이다. -프롤로그 6쪽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 중에서 한번쯤은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던져보았을 만한 이야기만 모아서 비즈니스 본질을 파헤치고 회계로 쉽게 풀어냈다. 또한 회계를 비즈니스 본질과 연결시켜서 회계사만 알고 있었던 돈 잘 버는 회사나 직원들을 회계사의 눈으로 들여다보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회계사의 '돈 버는 눈'을 통해 막연히 궁금했던 다른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비즈니스나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프롤로그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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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1-10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계 공부를 하면 어렵지 않은가요? 대충 회계사 교재를 훑어본 적이 있는데
수학적 계산과 암기 지식(?)을 요구하고 있더군요,,^^;;

잘잘라 2011-01-10 16:47   좋아요 0 | URL
이 책도,, 처음 몇 장은 술술 넘어가는데 전문 용어 나오면 바~로 머리 아파요. ㅎㅎ
그래도 확실히 도움 되요. '사업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회계의 큰 숫자에 주목하면 된다.'라는 문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요.

교재와는 또 다른 맛이 있으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저자의 말대로 비즈니스나 돈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