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 론리플래닛 여행 에세이
돈 조지 지음, 이병렬 옮김 / 컬처그라퍼 / 2010년 9월
절판


그런 이유에서 내 친구 윌 개드는 내가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를 약 올리기란 좀처럼 불가능해 내가 만족감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98쪽

나는 제프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라 버클리 대학교를 졸업했기에 사우스콩그레스 거리를 따라 한약방과 골동품 상점, 타코 노점이 늘어선 다양한 분위기의 오스팀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멋진 의류 매장을 지나면서도 제프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엔 단 한 가지 목표물만 있는 것 같았다. 네 블록 더 내려가 나무 지붕 위에 180cm 높이로 빨간 저스틴 부츠 모형을 세워 놓은 건물이었다.-106쪽

삼촌이 물었다. "이제 밖에 뭐가 보이니?"
"음..... 나무가 많아졌어요." 나는 대답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멋있어요."
"그럼 안 보이는 건?"
"아, 또 안보이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건가요? 난 이미 '보는' 것에 익술해졌단 말이에요."
"말해 봐, 뭐가 없어?"
"돌고래." 나는 말했다. "버몬트 주로 넘어오니 돌고래가 안 보여요. 쇠돌고래도 안 보이구요."
"광고판!" 이틀 동안 계속될 삼촌의 버몬트 주 열성 해설이 시작됐다. "버몬트 주는 고속도로에 광고판 부착을 금지한 유일한 주야."
그건 사실이었다. 가끔씩 흉물스럽게 우뚝 서 있는 간판들이 보이지 않았다. 창밖은 온통 초록빛이었다. "정말 아름답네요." 나는 감탄했다.
빌 삼촌은 아직 아무것도 본 게 아니라고 말했다. -11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