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인간의 최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하은 옮김
이야기장수
2024. 5
정확히 말하자면《붉은 인간의 최후》소책자(비매품 ˝이 책자는 홍보용으로 본 책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며, 본 팩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를 읽음.
종이가 찢어지도록 밑줄 벅벅 벅벅벅___
(비매품이라서 그런 건 아니고)
아무튼 밑줄___
(소책자 4쪽) 저는 어릴 때부터 죽음을 가르치는 나라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배웠습니다. 국가는 우리에게 사람은 자신을 내어주기 위해, 불사르기 위해, 희생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책자 5쪽) 제가 쓴 책은 다섯 권이지만 이 다섯 권 모두 저에게는 하나의 책처럼 여겨집니다. 이상향의 역사를 말하는 한 권의 책........
(소책자 22쪽) 전 말이죠. 제가 먹는 햄보다 싼 햄을 먹는 사람들이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모두가 자본주의가 오길 원하지 않았습니까? 꿈꿔왔잖아요! 그러니 속았다고 아우성치지 말란 말입니다!
(소책자 24쪽) 죽으면 어차피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을. 죽으면 그만인 것을. 땅에 묻어버리면 끝이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불행한 삶이더라도 살아만 있으면 바람도 쏘이고 정원도 거닐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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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안되겄다. 책부터 주문하고 보자.
오늘은 일단 조경기능사 필기 시험 공부해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