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대목, 창작의 신비성이 아니라 현실성에 관한 것이라는 말에 설득됨.



이 책은 창작의 신비성이 아니라 현실성에 관한 것이다. - P13

중심을 향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이야기가 설득력을 가지도록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려고 하면 할수록 시나리오를 쓰는 일은 점점 산 넘어 산이 되어가는데, 알다시피 스크린에는 숨을 곳이란 한 군데도 없기 때문이다. - P13

카메라는 모든 잘못된 것들에게는 치명적인 X레이 기계이다. 카메라는 인생을 몇 배로 확대해서 보여주며 우리가 혼란과 당혹감 속에서 다 때려치우고 싶어질 때까지 이야기의 전개 과정 중 모든 취약하고 유치한 구석을 샅샅이 발가벗겨 낸다. 그러나 단단히 결심하고 공부하다 보면 이러한 당혹감들은 사라지게 된다. 시나리오 창작 과정은 이상한 일들로 가득 차 있긴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미스터리는 아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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