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로 초대하는 책.
기꺼이 초대에 응하고, 
오롯이 시간을 내어 다녀 옴.
음.
갈 때는 혼자 갔는데,
돌아올 땐 여럿이 함께,
아이구, 
오늘밤 일찍 잠들긴 틀렸구만.

나 어린이,
울엄마 어린이,
언니 어린이, 동생 어린이,
친구 어린이, 웬수 어린이,
너 어린이,
그 어린이,
저 어린이,
그때 그 어린이,
미래 어린이,
오늘날 어린이,
거기 어린이,
이 어린이,
어린이,
아 정말 많고 많은, 수없이 드넓은 
어린이라는 세계,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꼭 불러주세요.
감사합니다.



할 말이 남아 있는 사이 - P108

내가 피아노 학원에 등록했다고 하자 시연이가 눈이 커다래져서 이렇게 물었다.
"스스로요?" - P129

그렇게 못 치는데도 너무, 좋았다. 하루 종일 피아노만 치고 싶었다. - P133

"열심히 하세요. 안 됐는데 갑자기 될 때가 있어요." - P134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더 많이 알거나, 차라리 더 적게 알아야 하는 것 같다. - P158

세상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 P163

천국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 P164

정말 너무 다르다. - P177

마치 손에 쥔 채 녹아버린 초콜릿처럼. - P179

한마디로 우리는 서로에게 볼 일이 있는 사이다. - P188

게다가 우리는 초면이었다. - P188

"여러분은 어떤 말을 들으면 속상한가요?"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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