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지 않고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없다.
백날 자전거 책을 읽어본들 자전거를 탈 수 있겠는지.
글을 쓰지 않고 글쓰기를 배울 수 없다.
백날 글쓰기 책을 읽어본들 글쓰기를 할 수 있겠는지.
그래도 글쓰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직도 글쓰기를 하고 싶다는 말이겠지.
뭐라도 하고 싶다는 게 반가워라,
읽었던 책들을 추려보는데 옴마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글쓰기 책이 안보인다?
움화화. 무엇이 걱정이랴. 알라딘이 있는데!
또 사!
네.
하루만 기둘려봐봐요.
하루만 지나면 9월이 오잖아요.
오늘 사면 거짓말쟁이가 되잖아요.
내일 사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딱 하루만,
하루만 참아봐요.
하루치만 써요.
인내심 아껴서 뭐하게요.
하루치 인내심만 꺼내봐봐요.
오늘 하루만 딱,
오늘이 그날이예요.
좋아요. 그럼 이건 꼭,
내일 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