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다‘
슬프지 않아?
아니, 너무 슬픈데? 눈물이 나는걸!
그러니까 다행이네.
슬퍼서 다행이야.
아직은 여기까지라는 말을 못하겠어.
아직 더 행복해야지,
아직 더 잃을 게 있어.
아직 더 구해볼거야.
아직은.

(23쪽) 일이나 재능이나 관계에서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때가 있다. 슬프지 않다. 최선을 다했고 행복했고 이룰 만큼 이루었고, 잃을 만큼 잃었고 아무것도 추구할 것이 없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끝난 시점. - P23

(24쪽) 고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가능성뿐이다. - P24

(21쪽) "다시 태어나면 뭐하고 싶어?" "미쳤냐, 또 태어나게!" 버스 안 두 사람의 대화, 다들 살기 힘든가 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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