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이유는 여러가지.
과학 분야인데다 번역서라서 그렇고, 눈이 아파서 그렇고, 시끄러워서 그렇고, 추워서 그렇고, 무엇보다 자꾸 딴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 그래도 앞에 읽은 내용 잊어버리기 전에(안 그러면 또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되니까)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어서 읽으려 노력한다.
집중하기 위해서 타이핑하며 읽는다.
느리지만 따지고보면 오히려 빠르다.
느리지만 빠르게 읽기, 타이핑 읽기!






(116쪽) 따라서 환경을 변화시키면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 P116

(116쪽)혁신적으로 일탈하는 법을 배우려면, 영광스러운 시행착오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러한 관여 중 많은 것은 장애가 되는 환경 요소에서 생겨난다.- P116

(118쪽)뇌는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환경과 보조를 맞춘다. 대뇌 피질은 ‘풍부한‘ 환경에서는 더 복잡해지고, ‘빈약한‘ 환경에서는 덜 복잡해진다.- P118

(118쪽) 유연한 사람 뇌를 따분하고 도전 과제가 전혀 없는 상황에 두면, 그.뇌는 과제 결핍에 적응하여 따분한 측면이 발달한다. 뇌세포는 비용이 많이 드는 세포이기 때문에, 이는 에너지를 절약하기에 유용한 전략이다. 반면에 복잡한 상황에 둔 뇌는 복잡성에 반응하면서 적응해나간다.- P118

(120쪽) 뇌가 항상 부드럽고 안전한 장난감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뇌는 넘어진 뒤에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필요가 있고, 그러면서 즉각 그리고 장기적으로 더 탄력적으로 변한다. 만약 우리가 장기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 즉각적인 위험을 완화하려는 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적응에 장애가 있는‘ 세대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P120

(123쪽)요컨대, 사람의 뇌뿐만 아니라 집단의 문화적 뇌도 변한다. 둘 다 늘 ‘정상‘을 재정의 하고, 매 순간 새로운 정상을 만들어낸다.- P123

(124쪽)우리는 적응해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때로는 최선의 변화는 변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뇌가 실천에 옮기기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정상성을 계속 재정의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한때 독특했던 것도 평범한 것(정상적인 것)이 된다. 한때 우리를 다른 사람에게 끌리게 했던 특징(예컨대 관대함이나 유머 감각)도 결국에는 경이롭던 것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변하고 만다. 일반적인 것이 되면서 그것은 당연히 예상되는 것으로 변한다. 그 대가로 우리 눈에는 그 사람의 경이로운 일탈이나 매력이 사라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우리는 그 사람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심지어 그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124쪽)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도록 진화한 뇌에 맞서 독특함을 유지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원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더 큰 틀(흔히 관점이라고도 부르는)을 유지하는 것이다.- P124

(125쪽)궁극적으로 뇌는 근육처럼 작용하는데, ‘쓰지 않으면 잃게‘ 된다.- P125

(126쪽)다음 장에서는 ‘착각‘을 잘하는 우리의 특성을 살펴보면서 실제로는 착각은 없고 단지 맥락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이 특성은 과거의 지각을 현재와 연결시킨다.- P126

(138쪽)맥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38쪽)뇌는 본질적으로 연결 장비, 즉 초사회적 시스탬이다. 그래서 뇌는 관계를 다룬다.- P138

(167쪽)비록 삶이 단순한 게 아니란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지만, 삶은 매우 기본적인 것을 바탕으로 굴러간다. 어느 순간이건 우리 뇌는 항상 오직 한 가지 결정만 내린다. 어떤 것을 향해 다가가느냐 아니면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느냐 하는 결정이 그것이다.- P167

(170쪽)요점은 이것이다 : 우리가 상상하는 이야기는 우리를 아주 크게 변화시킨다. 이야기를 상상함으로써 우리는 지각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럼으로써 지각에 기반을 둔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의식의 유일한 이점은 아니더라도 한 가지 이점은 바로 실행에 옮기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이 경험을 상상하는 데 있다.- P170

(200쪽)자기 방해나 심지어 익숙한 행동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주 단순한 첫걸음에서 시작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각이다. 자신이 가정들을 갖고 있고 그 가정들로 정의된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래, 난 알아. 우리 모두가 가정들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이란 뜻이 아니다. 내 말은 이것을 정말로 아는 것을 뜻한다. 즉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이런 종류의 자각은 혁명적인 도구이다.- P200

(236쪽)이 책을 읽는 것을 통해 여러분의 뇌에서 암호화하려고 내가 애쓰는 첫 번째 가정은 바로 매일 매초 모든 행동과 지각에서 자신이 가정(또는 편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P236

(236쪽)자신이 가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뇌에 대해(곧 자기 자신에 대해) 무지 상태로 남게 된다. 이들은 눈먼 상태로 살아간다. 골짜기를 보지 못한 채, 오직 자신의 봉우리와 더 많은 봉우리만 보며 살아가다가 결국 재앙이나 실패를 만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끌려 낡고 나쁜 가정을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 P236

(238쪽)이 경제 위기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낳았다. 만약 정책 담당자들이 다른 가정의 축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즉, 다른 봉우리와 골짜기가 있는 다른 가능성 공간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아마도 금융 위기와 그것이 초래한 어려움(집을 잃고, 인생이 망가지고, 비참한 궁핍에 시달리는 등)의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못했는데, 일부 이유는 우리 뇌에 일어난 또 다른 측면의 진화에 있다.- P238

(238쪽)우리는 같은 종의 구성원들과 협력적 환경에서 진화했는데, 그런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잘 지내고 함께 협력하느냐에 생존이 달려 있었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의견 충돌이 없어야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기가 쉽다. 이 때문에 우리 뇌는 동조를 선호하는 편향이 발달했는데, 우리 각자가 지니고 태어난, 텅 비어 있지 않은 서판의 이 속성(가정)이 지각에 영향을 미친다.- P238

(238쪽)예를 들면, 뇌의 입쪽 띠이랑 지역은 사회적 동조 혹은 집단 첨도에 해당하는 것을 촉진하는 화학 물질을 분비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 공간이 우리 자신의 가능성 공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인데, 그럼으로써 자연히 우리에게 생겨나는 지각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밈 개념으로 연결된다. - P238

(238쪽)여기서 우리는 1976년에 리처드 도킨스가 처음 제안한 밈의 개념을 더 발전시켜 자신의 집단 가능성 공간을 제한하고 결정하는 문화나 사회의 가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P238

(241쪽)창조성을 요구하는 과제나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밈과 더 일반적으로는 가정이 우리의 가능성 공간을 어떻게 제한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읽기‘ 퀴즈를 하나 더 살펴보자. 15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아래의 문자열을 보고서 문자들을 조합해 세 문자로 이루어진 단어 5개를 최대한 빨리 만들어보라.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진 마라. 자, 그럼 제자리에, 준비, 땅!

A B O D T X L S E M R U N P I

세 문자로 이루어진 단어들을 아래에 적어보라.
1.
2.
3.
4.
5.- P241

(242쪽)이번에도 똑같이 최대한 빨리 하되, 다음 문자열을 가지고 하라.

L M E B I R T O X D S U A N P

마찬가지로 아래에 단어들을 적어보라.
1.
2.
3.
4.
5.- P242

(242쪽)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단어들을 적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여기서 요점은 첫 번째 문자열과 두 번째 문자열을 사용해 만드는 단어들이 서로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같은 단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문자열이 실제로는 완전히 똑같은 문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순서만 다르게 배열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여러분의 가정이 여러분의 생각이 택한 되의 전기 경로들을 서로 다르게 결정했다.- P242

(242-243쪽)그렇다면 왜 여러분은 다른 단어들을 생각했을까? 왜 이미 알고있던 단어들을 다시 떠올리지 않았을까? 나는 다른 단어들을 생각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그렇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여러분의 뇌가 인접한 문자들이 서로 결합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러분이 읽기를 배울 때 발달시킨 가정들로부터 뇌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경향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의 뇌는 무엇을 찾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찾도록 배웠다.- P242

(243쪽)여기에 더해 여러분은 ‘단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정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나는 짐작한다. 여러분은 영어 단어를 선택했는가? 다른 언어로 된 단어를 선택하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언어로 된 단어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필시 장애물이 가장 적고 눈에 딱 들어오는 길을 따라 걸어갔을 것이다. 처음부터 여러분은 자신의 가능성 공간에서 수많은 지각을 제외했다.- P243

(244쪽)여러분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P244

(244쪽)뇌(철도체계처럼)는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244쪽)여러분의 가정들은 철도 체계에서 연결된 네트워크이다. 여러분의 역사와 지각의 유용성에 대한 과거 경험이 그 네트워크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그 경로들을 만들었다. 어쨌든 승객에게 나머지 모든 장소들 혹은 그 절반의 장소들로 운행하는 열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장소들에 가능한 모든 역들 사이의 노선을 유지하는 비용을 감달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는 어디에도 없다.- P244

(248쪽)사실, 세계가 더 많이 ‘연결‘될수록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 사건은 그 주변의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더 많이 ‘영향을 받게‘ 된다(혹은 맥락에 더 많이 좌우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 P248

(248쪽)고도로 연결되어 발달하는 모든 계와 마찬가지로, 그 결과로 생겨나는 끌개 상태는 날마다 예측하기가 더 어려운데, 이것은 기후 변화 때문에 날씨 예측이 어려워지는 상황과 비슷한 조건이다.- P248

(249쪽)요컨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점점 더 즉각적으로 느끼게 됨에 따라 세계의 생태계(물리적 생태계와 사회적 생태계 둘 다. 이 둘은 결합되어 개인적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광적 신앙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질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과, 더 일반적으로는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영국에서 벌어진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이를 증언한다).- P249

(249쪽)전 세계적인 밈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전략들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적합하지 않은 인위적 질서를 도입하는 대신에 우리가 변화에 맞춰 변하는 것인데, 변화는 끊임없이 바뀌는 우리의 생태계에 내재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매우 생물학적인 해결책이다.- P249

(249쪽)만약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 뇌는 이전의 타성에 굴복해 우리는 낡은 미지의 가정들에만 매달리게 되고,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끌개 상태들의 완고한 안정성을 높이게 되는데(단순히 이것들이 거기에 있는 것들이라는 이유로), 그래서 우리를 억제하는 끌개 상태들을 더 심화시키게 된다. 우리의 가정은 그것들을 불가피한 것으로 만든다.- P249

(250쪽)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P250

(251쪽)지금까지 이 책은 자신의 관찰을 관할하는 사람이 되도록, 그리고 자신의 지각을 지각하는 사람이 되도록, 보는 자신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왔다.- P251

(251쪽)우리는 뇌의 지각 장치가 단순히 물리적으로 발현된 과거 의미들의 역사라고 배웠다. 하지만 이것 외에도 우리는 가정을 만드는 과정이, 단지 뇌의 구성 과정 자체에 내재하는 과정이라는 걸 배웠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진정한 구원‘이 존재한다. 지각을 구성하는 과정은 우리가 지각하는 것을 제한하는 동시에 그것을 확장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변화시키는 길이다.

여러분은 사려 싶게 일탈함으로써 이미 첫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 P251

(251쪽)우리는 자신이 대개 자각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이것은 이제 우리가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너무나도 자주 변화를 가로막는 최초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무지를 더 이상 변명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뜻이다. - P251

(251쪽)만약 ‘실재를 아는 것‘에 대한 뇌의 기본 가정을 내가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면, 지금까지는 목표를 이룬 셈이다. 이제 여러분은 이전보다 더 적게 안다. 그리고 더 적게 앎으로써 여러분은 이제 더 많은 것을 이해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단계가 없으면, 우리가 미래에 내리는 모든 결정은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간에 역사를 기반으로 한 반응에 머물 것이다. - P251

(253쪽)선택은 선택지가 있을 때에만 존재할 수 있다.

자신이 보는 것을 왜 보는지 이해해야만 그런 선택지가 생긴다. 그런 이해는 여러분에게 선택의 잠재력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의도가 개입할 잠재력이 있다.- P253

(253쪽)다르게 보기ㅡ일탈ㅡ는 자각과 함께..... 세계를 보는 자신을 보는 것과 함께 시작한다(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것은 과거에 자신의 생존을 유지했던, 대개 보이지 않는 가정들 중 일부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그 가정들이 사실은 자신에게(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쁠 수 있다는 사실과, 그것들을 바꾸지 않으면 삶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P253

(253쪽)그렇다면 다르게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과거를 바꾸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항상 하는 일이다. 모든 이야기와 모든 책, 말하거나 읽거나 실행하는 모든 내러티브는 바로 과거를 바꾸는 일, 과거의 경험에 ‘의미를 재부여‘하는 일, 더 구체적으로는 미래 과거future past를 바꾸는 일이다.-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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