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20개 트렌드를 포착하다
김나연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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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 커피를 마신다. 배고픈데 커피를? 삑ㅡ
배가 고프다. 바나나를 먹는다. 삑ㅡ
왜? 배고플 땐 바나나! 아니야?
아니야. 그래도 배고파. 그래서 삑이야.
그럼 다시 커피 마셔봐.
싫어. 나도 생각해봤는데 여기다 또 커피를 마시면 그땐 배고파 + 속쓰려까지 외치고 앉았겠지. 그러긴 싫어.
그럼 책 봐.
알았어. 역시 그게 좋겠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소도시마다 어떻세 하면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관광객 증감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큐슈의 다케오시는 5만 명 정도가 사는 소도시다. 인근의 유후인이나 벳푸가 온천이 유명한 것과 대비해 자연환경의 이점이 없는 도시였다.

하지만 츠타야의 창업자 마스다 무네아키가 다케오시립도서관에 츠타야 서점의 콘셉트를 적용하고 재개관한 다음 연간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실제로 2018년에 다케오시립도서관을 방문해보니 다른 도서관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었다.( ...) 일반 도서관에는 컴퓨터프로그래밍 서적 옆에 중고등학교 참고서가 있지만 다케오시립도서관에는 예술-> 패션 -> 디자인-> 인테리어 등으로 흐름이 이어진다.(43쪽)

교보문고는 100인 테이블을 서점 내부에 설치하고 책을 더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44쪽)

A라는 취향을 가진 소비자가 B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츠타야 창업자 마스다 무네아키는 ‘고객 경험에 대한 이해는 데이터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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