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는 시속 100km까지 헤엄치는 바다의 폭주족이다. 그 놀라운 속도를 이용해 잡는 방법이 ‘마구리‘라고 부르는 끌낚시다. 어선 양쪽으로 긴 장대낚시에 가짜 미끼를 달고 달리면, 정신없이 질주하던 삼치는 생선 모양 미끼가 살아있는 물고기인 줄 알고 덥석 물어버린다.- P186

그날 출어했다가 그날 귀어하기 때문에 끌낚시로 잡는 것이 더 싱싱하고 맛있다. 그물로 잡은 것은 스트레스 때문에 진이 빠지고 당일 들어오지도 못하여 선도가 떨어진다. 당연히 맛 차이도 크다.- P187

가을부터 겨울, 삼치 철이면 남해바다는 긴 장대를 날개처럼 달고 바다를 누비는 삼치잡이 어선들로 장관을 이룬다. 수상 비행기가 달리는 것 같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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