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 - 어제에 대한 미련도 내일에 대한 집착도 이제 그만
레지나 브렛 지음, 박현영 옮김 / 스몰빅아트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독터로우E. L. Doctorow는 책을 쓰는 일을 야간 운전에 비유했다. "결코 전조등 불빛 너머를 볼 수는 없다. 여행 내내 그런 식이지만 목적지로 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14-15p.)

 

성공의 비밀, 부모 되기의 비밀, 인생의 비밀은 계산하지 않는 것에 있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일어날 수 있는 큰 위험에 시선을 두지도 말아야 한다. 그런 것들은 우리들이 아주 작은 발걸음도 떼지 못하도록 얼어붙게 만든다.

 

40파운드 가량 살을 빼고 싶다면 튀김 대신에 샐러드를 주문하면 된다.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내가 먼저 수화기를 집어들어야 한다. 소설을 쓰고 싶다면 앉아서 작은 문단부터 채워나가야 한다. 이게 변화의 시작이다. 당신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그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부터 그냥 하라. (16p.)

나는 항암제를 투여받고 있었고 머리카락이 빠질 줄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야구 모자를 쓰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모자엔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나로서는 인생이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나빠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 사내에게 ‘그런 모자를 도대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았다. 이틀 후, 프랭크라는 이름의 그 사내는 차를 몰고 우리 집에 들러서는 그 모자를 주고 갔다. 프랭크는 마법사 같은 남자였다. 주택에 페인트칠을 하는 직업을 가진 그의 삶은 딱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기회가 왔다!"
사람들은 그를,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는 "오늘도 일하러 가야 돼."라고 말하는 법이 없다. "오늘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 프랭크는 그렇게 말한다. 또 "식료품 사러 가야 돼."라고 하지 않고 "식료품을 살 기회가 왔어!"라고 한다. "꼬맹이에게 야구를 가르쳐야만 돼."라고 하지 않고 "야구란 걸 가르쳐 줄 기회가 왔어!"라고 말한다. 그는 그렇게 모든 일을 마지못해 하는 법이 없다. 즐기면서 한다.(29-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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