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옛 절터 - 한국의 폐사지를 돌아보다
신정일 지음 / 디오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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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다는 것은 꽤나 두렵고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라졌다는 것은 인간의 기억속에, 삶 속에서 자취를 감추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진다.

수 십년, 수 백년을 이어 왔지만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라질 수 밖에 없었을 우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왔던 수 많은 절 터들이 아직까지는 남아 있음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보다.

사라졌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까? 아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이상 남아 있는 존재들에게서는 여전히 사라진 시간 속에 깃든 사람들의 삶의 자취를 찾을 수 있기에 어쩌면 오늘 우리 삶의 이야기도 먼 훗날 사라졌을 때 누군가 우리 삶의 자취를 찾는 역사가 되어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도 된다.

한 때 수 많은 사람들의 발길과 관심이 이어졌던 사찰, 누군가의 깨달음,누군가의 안녕 기원 등등을 원했던 절 터들의 사라짐을 복원해 나가며 이야기 여정을 펼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라진 옛 절터" 는 사라진 존재의 끝이 아닌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 삶의 자취가 먹고 즐기기만의 유적지가 아닌 역사의 빈틈을 매우는 상상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절 터임을 깨우쳐 주며 역사와 인간 삶의 염원들이 기록된 서사를 흥미롭게 돌아보는 여정을 펼치는 책이다.

사실 사라짐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끊긴 상태로의 지속이 가져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명승고적을 가 보아도 무언가를 알거나 이해할 수 없다면 그저 그런 존재감에 뇌리에 각인되지 않는다.

남겨진 돌 하나에도 천 년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음을 이해 하려면 사라짐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파악하고 과정에 대한 앎을 갖고 있어야만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진 나라이기에 강원도,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로 이어지는 주요 폐사지 30여 곳을 답사해 천 년 역사를 고스란히 맛볼 수 있게 해 주는 서사는 사라짐에 대한 불안과 마뜩찮음을 상쇄시켜 준다.

인생 무상하다는 말이 있다. 덧없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의미를 이르지만 우리 역사에 수 놓아진 수 많은 절터의 사라짐 역시 그러한 감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오늘날 까지도 그 사라짐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어 그러한 여운과 흐름을 쫒는 사람들이 존재함을 아직은 행복한 현실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사라지면 모든것이 끝나는 것으로 흔히 우리는 생각한다.

하지만 사라진다고 해도 남는 것들이 존재한다.

저자가 느꼈듯이 폐사지에서의 시간과 삶, 기억의 의미를 되 묻는 시간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오랜 반추를 함과 동시에 인간 존재의 흔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가져볼 수 있다.

폐사지가 보여 주는 풍경은 시간이 문명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고 인간 삶의 연대도 어떻게 소멸되어 가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폐사지를 통해 역사를 살리고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며 잊힌 공간을 다시 기억하는 순간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다르지 않음을, 현재와 미래 역시 그러한 선상에 놓여 있음을 생각해 보며 모든 것이 사라진 절 터 앞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을지를 고즈넉히 품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품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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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코노미 - 머스크의 100년 마스터 플랜을 조각이 아닌 전체 설계도로 읽는 법
정주용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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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CEO들은 보편적인 사람들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물론 그러한 면이 있기에 세계적인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한 차원 높게 생각해 보면 인간 존재로서 이전과 이후의 세계라는 경계의 획을 그은 인물이라면 그의 존재감이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인물들이 존재한다. 많은 이들이 물망에 오를 수 있겠지만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손 꼽힐 수 있는 인물은 머릿속에서 100년 마스터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를 들 수 있겠다.

'획을 긋다'는 어떤 범위나 시기를 분명하게 구분 짓는다는 의미를 가진 관용구이지만 문자나 문장으로만 보기 보다 우리 삶의 현실로 돌아와 살펴보면 기존 물리학의 법칙을 탈피 새로운 법칙을 세우거나 세워 나가고자 하는 노력들을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러한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를 넘어 미래 100년을 보고 움직이는 존재,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100년 청사진의 설계도가 진행되고 있는 머스코노미의 실체를 그리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머스코노미" 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을 들여다 보는것 처럼 머스크의 100년 청사진을 통해 그가 어떤 존재이며 그가 설계한 부의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우리는그러한 생태계에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으며 부의 이동이 가중되는 과정에 편승할 수 있을지를 경제적 측면에서 밝혀내고 있어 어쩌면 생존전략이라 할 수도 있지만 창업이나 스타트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바람직한 앞선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모습으로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벌이고 있는 사업은 크게 여섯가지로 나뉜다.

테슬라, 스페이스X, AI, 옵티머스, 뉴럴링크, 스타링크로 이 각각은 하나 하나의 조각처럼 보이지만 모아 놓고 보면 하나의 폐쇄 루프를 형성 그 안에서 생태계가 완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각각의 기업들에 대해 이해하기도 하지만 통합적 시선으로 통찰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일론 머스크가 꿈꾸고자 하는 100년 청사진을 이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할 수 있다.

그는 세상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사고의 틀'을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무척이나 잘한다.

우리는 그러한 존재감을 갖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이해를 깊이 가져야 한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고를 바탕으로 100년이 넘는 인류의 계획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며 그에 관한 일거수 일투족이 SNS 밈이나 쇼츠로만 보이는 표면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한다.

거대한 무엇인가를 볼 때 한 부분만 보아서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없다.

코끼리의 여러 부위를 만져 보고 각기 다른 것이라 주장하듯 조각만으로는 항상 틀릴 수 밖에 없는 답을 얻게 된다.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100년 청사진의 해독을 위한 그의 존재를 이해하는것 부터 이 책은 철저히 그를 파헤치고 있어 주목된다.


미래라는 시간은 그 미래에 당도해 보아야 알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의미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만 가질 수 있는 수동적인 미래라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주장처럼 미래는 예측하는것이 아니라 설계해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직접적이고 실행적인 미래를 생각하면 미래는 충분히 우리 손에,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확연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의 가장 큰 자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묻고 싶어 진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도서들이 상당히 많이 출판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답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가 미래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이 가장 큰 자산으로 판단할 수 있다.

100년 뒤, 인류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먼저 정의 한 뒤, 그 지점에서 오늘 해야 할 일을 거꾸로 도출해 실행해 나가고자 하는 그의 놀라운 역발상은 오늘 우리에게 많은 느낌과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배우고 느낄것이 많은 머스코노미라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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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북 바르다 영어 필기체 노트 - 영어에 멋을 더해주는 우아한 손글씨의 시작
바른 손글씨 연구소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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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멋진 만년필이나 펜으로 영어 필기체를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왠지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비단 나만이 느끼는 그런 감정은 아닐 것이라 판단한다.

영어이기에 무엇보다 소통을 기준으로 삼는것이 올바른 일일 것이지만 그러함이 아니라도 우리는 문자를 사랑하는 방법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흡족해 한다.

한글이든 영어든 문자 사랑의 대표적인 현상이 갤리그래피와 같은 멋스런 표현을 하는것으로 생각해 보면 멋진 문장이 아니라도 자기만의 마음에 드는 펜으로 영어 필기체를 써보는 일도 스스로 만족감에 도취해 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영어를 더 멋있게, 손글씨의 즐거움까지 알파벳부터 영어 문장, 캘리그래피까지 한 권으로 즐겨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고 써 본다.


이 책 "스프링북 바르다 영어 필기체 노트" 는 어릴 때의 기억을 떠 올려 보면 처음 문자를 배울 때 획수를 따라 선을 긋고 동그라미를 그리던 생각들이 들었는가 하면 영어를 배울 때 역시 알파벳 영문자를 차근차근 따라 쓰며 익히는 가장 친근한 손글씨 연습을 위한, 영어에 멋을 더해주는 노트이자 책이다.

영어 필기체는 각진 모양보다 곡선적 성격을 띤 문자로 알페벳의 기본 모양과 글자가 이어지는 원리를 알고 한 글자씩 따라 쓰다 보면 쉽게 익힐 수 있다.

저자는 알파벳을 먼저 익히고, 필기체 알파벳을 쓰기와 단어로 필기체 연습하기, 문장으로 필기체 연습하기, 캘리용 필기체 연습하기까지 실어 영어를 쓰는 새로운 느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 청소년들은 글이나 문장을 쓸 일이 그리 많지 않기에 글씨체들이 대부분 보아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워낙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특화되어 있다보니 문자 생활에 가까운 생활을 했던 이들 보다는 월등히 그 능력이나 수준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그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른 인간의 변화라는 측면으로 이해해 본다면 이러한 영어 필기체 노트와 같은 문자, 단어, 문장, 캘리용으로 연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통해 꾸준한 연습을 거쳐 멋진 손글씨를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자 존재라고 한다.

나 아닌 누군가가 멋지고 예쁜 무언가를 갖거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모습으로 되고자 애를 쓰거나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간이 지닌 행복 추구의 본능적 욕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법하다. 그런 이들에게는 영어 필기체 노트가 가진 효용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보편적 존재들에게는 그 효용이 매우 높다.

세상을 달관한 듯 아무것도 부럽지 않고 욕망조차 없는 이들이 있을까만 혹여라도 그런 존재가 있다면 인간의 욕망을 넘어선 존재라 할 수 밖에 없다.

영어 필기체 노트는 인간적이기에 인간이 가진 필수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근본으로의 행위로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의 시간을 마련해 준다.

쓰고 싶은 것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준 여백에 멋진 나만의 영어 필기체를 선보여 주는 모습을 그려보는 나, 우리를 흐뭇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영어 필기체 연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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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쇼츠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 ㅣ 쇼츠 에디션 1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박용남 편역 / 어센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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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로 종교의 영역이 아닌 현실적 실제의 문제를 다룬 인물로 그의 "군주론"은 군주가 국가의 안녕과 존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현실주의적 관점을 드러낸 인물이지만 역사를 통해 그에 대한 비판이 있는가 하면 실질적 문제해결의 방식이라 칭송하는 흐름도 존재한다.

인간 삶의 형질적 기운을 예측 불가능함과 인간 역량으로 구분해 볼 때 마키아벨리는 예측 불가능함 보다는 인간의 역량적 발휘를 강조한 인물로 생각할 수 있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운' 도 만들 수 있거나 바꿀 수 있다는 전제를 할 수 있는것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입각한 의미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군주는 국가 통치와 유지를 위한 군주의 자세, 태도에 대한 서사로 파악해 볼 수 있고 그에 대한 서사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해 현실에 적용 가능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 본다.


이 책 "군주론 쇼츠 에디션" 은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구성해 현실에 적용 가능한 통찰적 서사를 210개 문장으로 담아낸 책이다.

500년 전 피렌체의 현실을 통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이 과연 올바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인간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문제들에 관한 인류의 지혜는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대를 이어 지속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여전히 인간사의 수많은 문제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가 하면 권력을 지향하는 기운은 오히려 더욱 강해지지 않았나 하는 우려감을 갖게도 하는 현실을 목도하게 된다.

편역자는 군주론 뿐만 아니라 '로마사 논고' 와 '전쟁의 기술' 까지 더해 210개의 문장으로 주제를 설정,설명 혹은 해설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책들은 시간적 순서대로 읽어 나갈 수 있게 구성되지만 이 책은 현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부합하는 주제를 찾아 읽을 수 있는 자유스러운 구성 방식을 택해 독자들의 부담감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정치, 철학적 상징성으로 공포와 증오를 일으킬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함을 떠올릴 수 있는가 하면 사랑 받는자 보다 두려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생각해 보면 군주로의 지속가능함에 대한 통찰은 보편적 서사를 월등히 뛰어넘어 독특한 사유체계를 형성한다 파악할 수 있다.


군주론을 통해 오늘 우리의 현실적 당면 과제인 자주국방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군사력론에 등장하는 원군과 용병에 대한 서사는 오늘 우리의 자주국방에 대한 현실적 방법을 새롭게 가져야 하겠다는 판단을 하게 한다.

용병은 돈받고 싸우기에 싸우기 싫어할 수 있는 비겁함을 갖지만 원군은 유능한 제도와 결속력이 강해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우리에게 용병인가, 원군인가? 

아마도 원군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지만 원군의 역량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일은 이재명 정부의 자주국방론과 전시작전권 회수, 핵잠보유 등등의 문제해결 현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원군이 이겨도 져도 문제가 되는 형국이라 군주로서는 뜨거운 감자를 껴안게 되는 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맹에 대한 재정립, 혹은 종료에 대한 처방은 우리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냉철하게 판단해야 하는 사안이다.

국민과 군주로서 국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법론을 보는 시각은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군주의 올바른 판단과 통찰을 국민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군주론에 기반한 통치의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지혜가 필요하다.

210개의 문장이 주는 서사를 통찰해내는 뛰어난 시선을 갖추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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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나의 사랑
지연리 지음 / 창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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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산다고 볼 수 있다.

마치 수학을 풀어내듯 삶도 그렇게 정답이 명확하게 드러나면 좋으련만 우리네 삶은 답이 없다는게 정답이니 그 해답, 정답을 찾고자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마주한 현실은 마뜩치 않은 여운뿐이라 할 수 있다.

부자로 살고 싶다는 마음도 이해 할 수 있다.

허나 부자라는 개념을 알 정도면 인간의 성장 과정상 청소년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이미 물질적 존재에 길들여진 후의 모습이라 순수한 나, 우리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느끼게 된다.

소설 어린왕자를 통해 순수한 나, 우리로 회귀하고자 하는 염원을 철학적, 문학적 관점의 서사로 풀어내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린왕자 나의 사랑' 은 저자 지연리 작가가 소설 어린왕자의 27개의 장을 철학적, 문학적 질문과 서사로 이끌어내 어린왕자에 대한 그동안의 이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해 주는 접목 에세이이다.

책을 접해 보면 알겠지만 소설 어린왕자의 서사만으로 흐름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저자의 실제 여행 경험도 있는가 하면 소설과 동떨어진 철학적 사유도 만나볼 수 있는 구성으로 짜여 있어 에세이 치고는 다양한 장르적 복합물의 구성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현장의 경험적 서사와 어우러지는 어린왕자 소설과의 접목은 우리 삶의 현시성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삶이 두렵고 무거우며 힘든 이유를 우리는 어린왕자와 비견한 나, 우리의 세상 살이에 따라 혼자만의 삶, 인생이 아닌 다양한 관계속에 존재해야 함을 깨닫게 해 준다.

더불어 우리는 세상을 마치 어린왕자처럼 순수하고 맑은 영혼으로 상상하듯 꿈꾸며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오늘의 우리는 상상력이 감퇴 되거나 실종된 상태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거의 모든걸 숫자로 판단하는 오류는 상상력의 부재에 큰 원인으로 실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자 그림이 무서운 이유가 있을까? 상상력을 동원해 본다면 무엇이 그 안에 존재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숫자에 민감한 우리는 그러한 상상력 조차 거부감을 갖거나 시시한 놀이로 치부하고 마는게 현실이다.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사람을, 사랑을 보는데 어찌 행복한 일들이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있을까 싶다.



꿈을 꾸듯 상상력을 동원해 세상을 바라보고 기존의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식의 틀이란 것이 무서운 것이다. 한 번 인식된 생각이나 의미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 무서운 것이며 그러한 인식 아래서는 상상력의 폭발이나 새로운 창의적 사유를 갖기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마치 여우가 길들임에 대한 사유를 알려주었듯 우리는 세상의 무수히 많은 인식들에 길들여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그런 연유로 지금의 나, 우리의 모습에 변화를 주어 나,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해도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이유로 어린왕자를 통해 자아와 자기에 대한 정체성, 존재감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서사의 흐름을 바꾸어 나간다.

에세이를 읽으며 철학적 서사와 소설의 핵심을 두루 공통적으로 이해, 톺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소설 어린왕자 만큼이나 재밌고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리라 판단하며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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