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있다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부모에 관한 이야기 거나 자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부모에게는 부족함만 보인것 같은 아쉬움에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고 자식에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라는 나, 우리 자신도 마뜩치 않은 삶의 이야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들에게 명심하라고 한다.

잘 사는데 필요한건 따로 있다고 하니 요즘 세상에 말하는 금수저 이상의 돈이나 부동산 등의 물질적인 향유를 뜻하는 것은 아닌듯 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과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성찰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자신의 삶 역시 자신이 생각한대로의 삶을 살아내었을 것이고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그러함을 강조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러나 지금의 나, 우리는 스스로의 삶 조차 우리가 원하던 삶으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기에 괴리감으로 인한 자격지심 같은 것을 갖고 있어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명확한 제시를 하기가 버거운 실정이다.

저자의 그렇게 명확한 이야기에 부모로서의 존재와 자기 자신으로의 존재감을 많이 되짚어 보게 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있다" 는 양가감정을 갖게 되는, 그러면서도 거의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지혜를 녹여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의 입에서 아빠와 엄마를 닮은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이 기쁘고 뿌듯할 수 있을지는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음을, 즉 호불호가 달라질 개연성이 농후한 의미라 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이나 현실적인 안위에 따라 우리는 자기 만족적인 생각을 하고 삶을 향유하지만 그렇지 못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은 자기 삶 조차 피해버리거나 버리고 싶은 모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보면 그런 아빠, 엄마를 보는 아이들의 입에서 우리를 닮은 삶을 살겠다는 의식이 어떻게 기쁘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을까 싶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인간적인 삶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과 직업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으로의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는 일이 오늘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저자의 말처럼 출근을 하지 않는 사람, 시공간 제약이 없이 할 수 있는 사업, 유치원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는 의미를 무척 높이살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또한 우리의 선택에 따른 삶의 일환이지만 저자의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력이 어떻게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는지를 살피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모든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의미가 새삼 무겁게 다가선다.

저자 역시 일반적인 부모들이 생각하는 바와 하등 다를것 없는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라 말할 수 없는 현실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고 보면 아이들과 대화하며 소통하고 함께 하는 부모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것 같아 그렇게 살아보지 못한 나, 우리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하지만 삶을 대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의 배움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인 우리의 삶과 견주어 봐도 배우고 따르며 실천해 볼 가능성이 크다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녀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기회로의 책이라 판단해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는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부모와 아이 모두 서로에게 생각하는 바가 다르거나 같은 의식을 발견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해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ㅣ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삼국지를 읽어보면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누리는 효과도 있지만 그 많은 인물들의 특성을 살펴낸 작가의 뛰어난 예술적 창의성은 놀라움을 금하지 못할 때가 많다.

삼국지를 통털어 심리학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는 의미를 갖는 인물이라면 아마도 조조와 제갈량에 대한 선택이 가장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천하의 뛰어난 전략 병법가인 제갈량과 천하의 간웅이라는 조조를 놓고 보면 자웅을 겨루기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간웅인 조조 쪽이 인간관계 측면에서는 더욱 우위에 있지 않나 하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만큼 조조는 자신과 관계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심리학적인 연구 대상으로의 면모를 크게 보여준 인물이라 볼 수 있기에 리드리드출판사에서 출간한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는 진실이 떄론 거짓보다 위험하다는 부제를 통해 조조의 인간적인 면과 사람과의 상호 관계에서 빚어지는 원칙에 대한 설명과 경쟁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의 기술적 면모를제시하며 조조의 판단 기준은 어떤 근거를 두고 발휘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심리학 분석의 책이다.

인간의 삶이 이루어져 온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언제든 자신의 야만성을 숨기고 살아 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그러한 모습은 삼국지의 간웅인 조조만의 모습이라 치부할 수 없는것이고 바로 나, 우리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며 그 환경에 따라 우리는 착하고 악한 사람으로의 역할극을 해 온 연극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효과를 '루시퍼 효과' 라고 한다는데 환경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기에 조조의 역할론도 그러한 모습에서 바라본다면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환경론적 인간에만 촛점을 맞추면 인간의 자의식이 갖는 윤리, 도덕 등의 의미는 무색해 진다.

따라서 그러한 환경 하에서도 자신의 의식을 의지대로 펼칠 수 있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판단이 달라진다 생각해야 한다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조조를 이해는 하지만 잘못된 인간성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다.

저자 천위안은 삼국지 조조의 행위에 수반하는 심리를 재해석해 현대 심리학적 서사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결과를 설명해 주고 있다.

삼국지 최고의 심리학적 인물이라는 조조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악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비교 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볼 수 있다.

조조의 시대가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점점 더 개인주의적인 관계로 치닫고 있어 소통과 관계형성에 대한 문제를 갖고 있다.

인간이 가진 심리는 다양하고 그 다양성은 우리의 숨겨진 마음의 일부라 판단할 수 있다.

심리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을 조조의 심리를 통해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 리드리드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이상용 지음 / 뉴트럴미디어컴퍼니 / 2022년 11월

부동산을 복덕방 수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것 같다.

하지만 현실의 부동산 현황은 기술과 결합해 테크로 발전하고 있다.

수동적 상황으로의 현장성이 부동산 시장의 특성이었다면 현실의 기술과의 융합이 이루어져 테크로 발전한 상황은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당연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시스템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MZ 세대의 변화를 추구하는 대상에 속해 프롭테크라는 새로운 부동산 흐름으로의 전환기를 발생시켰다.

디지털과 데이터는 부동산 시장의 거의 모든 것을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를 꾀했고 이는 의식주에 해당하는 일부로의 경제에 영향력을 미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이 책 "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은 부동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시대의 변화, 부동산이 미치는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져온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책이다.

공인중개사들의 중개서비스는 전국적인 분포를 가지고 있지만 국지적이라 할 수 있는 차원으로 존재했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새로운 차원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흐름을 전국민에게 선사하는 개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넷, 유튜브, 직방, 다방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이 부동산과 결합해 국민들이 알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한 모든것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한 모든것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MZ세대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의식이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을 변화하게 만들고 있다 생각하면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의 모습이 이뤄질 것이라 판단하게 된다.

임대, 임차, 기업들의 부동산 임대업 등에 기반이 되는 디지털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롭테크의 다양한 내용들은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것, 부동산의 새로운 시장으로의 프롭테크, 프롭테크 시장의 현황,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추론까지를 살펴 볼 수 있어 현실의 부동산에 대한 변화의 이해를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발품으로 뛰던 수동적 시장이었지만 더이상은 그러한 시대에 뒤처진 시대를 만날 수 없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우리의 일상을 이루는 다양한 것들을 변화로 이끌어 내었고 부동산 시장 역시 프롭테크로의 변화가 일어나 현실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를 예측하기까지 가능하게 하는 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삶은 설득과 인내 긍정의 힘으로 만들어진다'는 화두를 가진 저자의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한 노력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진짜 읽어야 할 메시지라는 생각에 긍정의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롭테크를 통해 새로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부동산 테크놀러지적 성향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그 메시지를 읽어보길 권장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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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 노벨상 수상자 24명의 과학적 통찰과 인생의 지혜
스테파노 산드로네 지음, 최경은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2년 11월

제목은 무얼 말하고자 하는걸까?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스웨덴 스톡홀름은 노밸상을 수여하는 도시이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지만 노벨상 수상을 하게 되면 수상자로 선정되었음을 스톡홀름에서 전화로 알려 준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제목으로 쓴 것이다.

노벨상은 물리학상, 평화상, 화학상 등 학문적 성과가 인류의 복지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그야말로 학문적 성과로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상이다.

인류의 삶을 위한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연구자들의 모습을 노벨상에서 찾을 수 있고 보면 그들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상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마도 그들에게로 향하는 관심 속에는 나, 우리의 현실적 모습도 그러한 모습으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생각하면 비교와 새로운 모습으로의 인생과 삶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보게 된다.

이 책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는 노벨상을 수상한 24명의 과학자, 그들에 대한 저자와의 인터뷰를 실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 스테파노 산드로네는 이탈리아 출신 뇌과학자로 그 역시 노벨상 수상자 위원회에서 생리학,의학 분야의 젊은 과학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저자가 인터뷰하는 24명의 과학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인생에서의 성장 시기에 대한 질문과 업적에 대한 질문, 수상을 예상하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또한 그들이 연구한 업적을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이 어떻게 바뀌길 바라마지 않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많은 사람,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벨상을 염두에 두고 연구하지는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연구라 생각하고 인류에 미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업적을 높이 사고 상을 수여하는 것이기에 그들에게는 상이 목적이 아닌 연구가 목적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쩌면 노벨상은 그들에게 부수적 효과와 같은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뛰어난 머리를 자랑한다는 한국인,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뚜렷한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빼면 전무후무하다 할 수 있다.

우리의 학문적 성과에 대한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닌데 유독 노벨상 수상에 대한 영광은 따르지 않는것은 어쩌면 우리의 교육 시스템의 문제에서 기인하는것 인지도 모른다.

자기주도적 학문을 통해 스스로의 성찰을 이뤄나가고 그 힘이 다시 인류의 발전을 위한 학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상황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그러한 삶과 교육시스템의 변화에는 등한시 하고 있는 실정이라 세계적 학문의 최고봉이랄 수 있는 노벨상 수상과의 인연은 요원한것 같다.

24명의 과학자가 보여주는 그들의 인생과 연구에 대한 이야기들 속에 드러나는 우리의 교육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보며 변화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만족스럽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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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반지성주의 - 우리의 자화상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2월

얼마 전 대통령 취임사에서 이야기 한 반지성주의에 대한 경고성 의미를 생각하면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반지성주의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현실의 우리 사회와 정치권의 좌, 우파의 전쟁들을 보면서 반지성주의에 대한 편견 보다는 옹호의 느낌이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비단 나만의 일이라 판단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영국의 소통 전문가 이언 레슬리가 했다는 '유독한 논쟁을 벌리는 것 보다 나쁜 것은 논쟁을 아예 안하는것' 이라 했듯이 이는 반지성주의에 대한 경고음 보다는 차라리 유독한 논쟁으로의 현실적 상황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게 합당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과연 그럴까?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에 등을 돌리는 걸까?

정치권에 포진해 있는 권력을 향해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지성인으로 의식하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 듣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많은 세월을 보냈지만 결국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등을 돌리는 결과를 양산하고 말았다.

그들이 하는 지성주의적 일들이 만든 결과라 반지성주의에 대한 경고음이 차라리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현란한 미사여구로 포장된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현실적인 정치권의 민낮을 보는 일이라 마음 편한것 일수도 있다 여겨진다.

강준만 교수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한국학 연구와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의 경계를 뛰어 넘는 전방위적 저술 활동을 하는 지성인으로 인식된다.

그런 그가 반지성주의에 대한 옹호나 폄하도 아닌 그 자체가 바로 우리의 자화상과 다를바 없다는 투의 이야기를 전할 때는 적잖히 우리의 민주주의와 정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존재하지만 미국과 같은 나라와는 다르게 상식 수준에 그친다는, 더불어 그러한 세상에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행복을 위한 조건으로의 긍정성을 부여한다.

유럽에서는 반지성주의를 앨리트주의에 반하는 평등주의적 사유로 판단하고 지식인층과는 다른 민초들의 연대적 의식에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의식으로의 소통이 아닌 신앙적이고 성찰이 없으며 때로는 적대적 표현으로까지 나타나는 등의 현상을 이야기 한다.

지식인이나 지성인 역시 사람들이고 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판에서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날치기와 힘겨루기와 같은 몰상식함이 빈번하고 보면 국민들이 보이는 반지성주의에 대한 경고는 차라리 그들에게 채워야 할 족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우리의 현실은 우리 자신에 의해 만들어지고 흘러가고 있지만 최고 선두에는 대통령이 존재한다.

그런 대통령이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간 수 없이 염려해 왔던 정권의 핵심이 아닌 비핵심이 권력을 휘두르는 꼴이 여실히 반복되고 있는 실정처럼 국민들은 느끼고 있다.

과연 현실의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실세들을 지식인, 지성인으로 치켜세우고 반지성주의를 경고하는데 동참하겠다고 앞장서 외칠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는 보지 않고 조사하지 않아도 대통령의 지지도가 그걸 말해주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우리의 반지성주의에 대한 수준을 상식 수준으로 말했지만 언제 국민의 민심이 바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반지성주의를 염려해야 할 정치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민심을 걱정해야 하는 정치권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본다.

그걸 못하는 정치권력이라면 새판짜기에 돌입해야 마땅한 수순이라 할 것이다.

반지성주의에 대한 의미와 현실적 상황에서의 사례적 서사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책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