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크린 - 세상 모든 IT 혁신의 흑역사
조재성 지음 / ER북스(이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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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컴퓨팅 작업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블루스크린은 공포의 대명사라고 한다.
이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기에 사람들에게는 공포심 가득한 존재이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성공하지 못한 실퍄의 경험이나 일들이라고 하면 더욱 어울릴
표현인지도 모를 일이다.
성공은 누구나가 원하는 희망사항이지만 물이 100도에서 끓듯이 단번에 100도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상온 또는 영하의 온도에서 시작된 상태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끓어오르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절대적 법칙인 100도가 되었을때 수증기를 내며 끓어 오를 수 있듯
성공 또한 성공하기 이전에 수많은 실패를 담보라고 있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게된다. 그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성공하기 까지의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과정에 더 큰 박수를 줄 수 있는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세상에 이름을 알린 IT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창업하고 성장했으며 지속
가능함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지금 우리의 곁에 존재하는 IT 기업들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성공의 결과물을 맛복도 전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쓰러진채 잔해 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아담소프트, 블랙베리, 야후, 전동휠 또는 전동퀵 보드, 싸이월드, 모토로라,
노키아, 코닥 등이 바로 그러한 기업들임을 우리는 안다.
기업들의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행보는 우리를 편리함과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가려는 시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디지털만 세상만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고는
생각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된다.

 

전세계 PC 시장을 점령해 버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블루스크린이란 오점을 남기고
더 좋은 제품들을 쏟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업에만 혁신을 감당하게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삶 역시 혁신을 통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과정은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결과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에겐 과정의 기나긴 터널도 싫증이 날 수 있지만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용기마져 부족하기에 더욱 우리는 난감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고 실패를 발판삼아 더욱 발전된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개인적 마인드의 변화와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 기업과
국가의 시스템적 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지혜롭게 이겨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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