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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골드러시, 돈을 버는 자는 누구인가 - AI 모델·AI 반도체·플랫폼에서의 기술 패권 전쟁을 분석하다
시마즈 쇼 지음, 안동현 옮김 / 프리렉 / 2024년 10월
평점 :
시에라 네바다 산맥 근처에서 금맥이 발견된 이 후 샌프란시스코 만을 타고 새크라멘토에는 금을 캐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그야말로 골드러시를 위한 도시 형성이었음을 생각하면 과거나 오늘날이나 돈을 쫓는 인간의 습성은 다르지 않은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골드러시는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반도체이며 더 엄밀하게 말하면 인공지능 AI로 말할 수 있을 것같다.
인공지능 AI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관련 업계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그러한 생각도 잠시 잠깐일뿐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 AI의 전쟁을 촉발시킨 것은 생성형 AI인 챗GPT로 그것을 시발점으로 전 세계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사활을 건 경쟁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물밑 전투가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피고 이해하는 수순을 거치면 미래의 반도체 전쟁에 대한 커다란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을 해 볼 수 있다.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반도체 골드러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AI 골드러시, 돈을 버는 자는 누구인가" 는 챗GPT가 올린 반도체 전쟁의 신호탄, 인공지능 AI의 개발에 사활을 건 세계 거대기업들과 각국의 전략적 활동에 대한 지난 시간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는 일은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가 어떻게 변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력을 실체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취재한 팩트를 기반으로 그러한 미래 예측을 위해 책의 전반을 유력 참여자의 전략, 기술력, 의도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권의 미래를 전망하는데 활용하고 있어 여타의 반도체 설명에 대한 도서들과는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
5장으로 이뤄진 구성에서 지금까지 인공지능 AI 개발에 대한 실력자의 등장을 살펴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손끝에 AI라는 힘이 부여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는가 하면 반도체의 비주류에서 핵심으로 올라선 엔비디아의 독주체제 성공에 대한 이야기와 GPU의 사각지대라는 빈틈을 찾을 수 있었는가 하면 고비용, 고위험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줄이기 위한 클라우드 산업의 발달과 그 산업을 좌우하는 기업의 명암을 들춰 볼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어느 한 기업만의 독점이라할 수 없는 입장으로의 반도체는 컴퓨터 부품처럼 각각의 특화되고 더욱 획기적인 효과를 내는 전략적 산업으로 바뀐 각국의 전략과 특허출원에 대해 살펴보며 진정한 AI 골드러시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관점에 따른 결과를 만나볼 수 있다.
기술개발의 한계를 넘어서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들이 인공지능 AI의 판도를 바꾸고 인간의 삶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변화시킨다.
최근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견제와 수출중단에 대한 포고령은 전세계 기업들에게 넘겨서는 안될 기준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최근 7나노 반도체 칩의 생산을 완료했기에 세간의 놀라움은 멈추지 않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대중국 수줄의 빈틈들을 완전히 틀어막고자 하는 미국의 전략이 존재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인이기에 일본 산업에서의 인공지능 AI의 활용과 발전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어 놓는다.
더불어 인공지능 AI 분야에서 '금'에 해당하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나 앱개발에 있음을, 그러한 모든것이 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명확이 이해할 수 있는 골드러시를 위한 AI생태계 지식을 구축할 수 있기에 그러한 반도체 전쟁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찰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