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발표 34 - 학업과 학종을 위한 실전 가이드
김혜남 외 지음 / 지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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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토론과 토의 문화가 정착된 사회가 아니다.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해본 입장으로서 생각해 보면 다분히 수직적 구조를 띠고 있으며 그러한 관계에 따라 진행되는 다양한 일들이 거의 모두 명령식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기성세대와 같은 이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생각의 창의성을 요하고 혁신적인 행동을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요구하는 현실과 미래에 있어서는 결코 유익하다 말할 수는 없을것 같다.

토론은 공통된 주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나뉘는 각각 서로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근거를 들어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말하기 기술이며 이러한 토론문화가 사회적인 문화로 지리잡아야만 함을 깨닫는다.

기성세대들의 시공간에서는 그러한 토론문화가 형식적으로 이뤄질 수는 있다지만 수박 겉핧기 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새시대를 열어 갈 청소년들에게는 그러한 토론의 기술을 배우고 익혀 토론문화를 형성할 수 있게 만드는 일도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대학의 논술 시험이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볼 수 있을것 같다.

토론, 토의, 논술이 중요성을 갖는 만큼 우리의 현실적 상황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그 또한 교육적 목적에 부합하고 미래 세상을 위한 변화의 디딤돌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학업과 학종을 위한 실전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토론 발표: 학업과 학종을 위한 실전 가이드 34" 는 오늘 우리 사회가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의 창의융합인재에 부합하는 자격을 갖추도록 토론 주제에 능동적 참여와 자기주도성, 민주적 소양 함양을 키울 수 있게 제시하고 있어 대학입학에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요소가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해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는 안내를 돕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쟁점을 선정해 독자인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닌 참여와 통합으로의 기회를 만들어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데 조력하고 있다.

정치, 경제, 윤리, 환경 등 사회와 맞물려 융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마치 토론을 하는 듯 한 과정으로 제시되고 있어 토론기술에 익숙지 못한 학생들에게 과정으로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어 반복적인 토론을 거친다면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제에 대한 쟁점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토론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며 다양한 관점에 대해 목표설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다.

반론 역시 할 수 있으며 오류를 찾고 관점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에 대안제시와 같은 나, 우리만의 생각을 정리,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토론 기술, 토론 문화를 습득하고 모든 사회적, 인간적인 문제들에 대해 확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일은 더이상 우리 사회의 수직적 구조하에서의 강압식이나 명령식에 대한 저항, 반항으로 인식됨을 불식시키고 합리적며 타당한 근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의 의도를 분명히 깨닫는게 중요하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해야 할 것들도 넘쳐 나는데 토론까지 해야 한다면? 하고 불만을 드러낼 수 있겠지만 과목에 편향된 교육적 불편 등을 개선하고 더 나은 나, 우리 인간의 삶을 위한 변화를 위해 이러한 토론에 대한 학습과 적응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법 보다 총, 칼, 주먹이 앞서는 사회는 약육강식의 세계지만 나, 우리의 생각에 대한 합리적 제시와 타인의 생각을 조율하고 통합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힘을 마련하는 일은 인문학적 가치를 반영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시대가 바라마지 않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거듭나게 하는 트리거가 될 것으로 판단해 본다.

단순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독서가 아닌 나,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함께 협력할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보길 바란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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