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이동성 Mobility of Things
DAVID 옥 지음, 최석환 감수 / 성안당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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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동은 태초의 시절 부터 인간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편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이동으로 인간은 현재의 각 대륙에 포진해 다양한 나라의 국민들로 살고 있다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한 인간에게 이제는 인간의 이동도 중요하지만 사물의 이동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인간의 이동만큼이나 사물의 이동이 이루어 진다면 다가올 미래 새계는 지금까지 나, 우리가 생각하거나 생각했던 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관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물이동성을 줄여 MOT라 지칭하는데 이는 맞춤형으로 셜계된 플랫폼에 고정 품목을 탑재해 자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나, 우리가 알고 이는 사물인터넷인 I.o.T와는 무엇이 다른걸까?

ㅣoT는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을 뜻하고 이는 범용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MOT는 개별화된 특성으로의 맞춤식 이동기술에 대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MOT, 한국의 미래 먹거리는 MOT에 달려 있다고 전하는 책, 그 비밀을 알고자 읽어본다.



이 책 "사물이동성 Mobility of Things" 는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기술기업들이 미국의 CES에 목숨을 거는지, 왜 새로운 MOT라는 기술이 조명을 받고 한국이 MOT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지금껏 잘 몰랐던 IT 산업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마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미국은 왜 세계 경제력 1위이고 일본은 왜 2위에서 미끄러져 가고 있는지, 아마도 표면적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로의 MOT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러한 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CES를 어떻게 보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CES 역시 하나의 거대한 오플인 플랫폼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미국에서 기술적 제품들에 대한 전시만 하는게 아니라 미국의 문화, 예술, 경제,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펼쳐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시공간이라 생각하면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현재의 미국과 같은 CES 플래폼을 만들지 못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은 플랫폼으로서 1등인 국가이며 일본이나 독일 역시 그러한 플랫폼을 만들어 내고 싶어도 다양한 복합적 의미를 지닌 플랫폼으로의 체계를 만들어 경쟁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움이 남는 일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면 한국의 입장은 어떠한가? 한국은 중국, 인도, 일본, 독일 등도 쉽게 하지 못하는 산업으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MICE는 제조, IT, 창조, 디자인, AI, 신소재, 반도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세계 그 어떤 나라들 보다 앞선 노력을 경주하고 있어 점점 커지는 CES 플랫폼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아마도 한국도 일본과 같은 경향성을 보이기에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20년을 겪지 않을까 하는 기우에 섞인 염려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쓰라린 고통과 아픔을 경험할 수 있는 근원을 피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죽을 힘을 다해 MOT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공시켜야 함을 주장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나, 우리의 자녀,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달려있음을 알려주고 있어 자못 경각심을 갖게 된다.

책의 본 내용도 알차지만 추천사를 써준 많은 분들의 핵심을 콕콕 찝어주는 MOT의 세상에 대한 이해, 우리의 미래가 걸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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