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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다이제스트 100 ㅣ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9
안정애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08/pimg_7974361234319997.jpg)
세계 역사의 한 축으로 이해되는 중국, 중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문명에 대해 이해하는 일도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더우기 현대에 있어서의 중국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많지만 나쁜것 보다는 좋은 면을 더 많이 보고자 한다면 굉장히 많은 것들을 목도할 수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고고학적인 발전이 이뤄진 만큼 중국사에 대한 변화 역시 이뤄졌음을 이해한다면 역사는 늘 새로 써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는 '한 권으로 보는 중국사 100장면'의 저자로 이미 오래전 발간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세월의 변화와 함께 시대의 변화, 중국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쳐 그간 우리가 알았던, 알고 있던 중국사가 아닌 새로운 중국사로의 이해를 필요로 하게 됨을 인식해 다년간의 연구와 성과를 반영한 이 번 출판물로의 도서를 발간한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의 역사를 압축해 100장면으로 만들기도 어렵거니와 100장면에 속한 사건들은 중국사의 흐름에 있어 전기가 될 수 있는 사건들로 채워져 있다.
한국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 속 일부로 치고자 하는 그들의 은밀한 공정을 모르는바 아니나 중국사의 면밀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있는다면 우리 역사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중국사의 흐름을 바꾼 전기로서의 100장면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중국사 다이제스트 100" 은 200만 년 전 구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50만 년 전의 북경원인의 출현이 있었고 현생 중국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로의 류강인이 출현했고 기원전 5000년 경 하강문명과 홍산문명의 출현이 있었다 한다.
홍산문명은 어쩌면 중국과는 관계없는 우리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를 역사지만 중국은 '중화제1촌', '중화시조취락'으로 지명해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하고 있는 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들의 문화적 유산이나 고고학적 발굴상의 흔적들을 보아 그들과는 관련이 없는데도 자신들의 시조이자 역사라 치부하는 일은 다분히 현대 중국의 이익을 위한 암중 모략이라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상나라, 하, 은, 주나라의 실체들에 대한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고 관련 연구도 많이 진행되었다.
모두 기정사실로 인식할 수 있는 증거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어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정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선사, 고대, 중세, 근대, 현대라는 시대를 구분해 중국사에 가장 빛나는 사건을 조명하고 있음에 우리의 고착화된 중국 지식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다.
그러한 책들의 내용은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적 변동에 대해 상세히 지면을 할애 하며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나 관련 자료들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돋우고 있다.
현대에 들어와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의 중화민국의 갈등이 심상치가 않다.
현대사의 일부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으로 탄생한 중국과는 달리 국민당이 승리한 대만의 장개석은 중화민국을 건설한다.
국가경제의 이익을 위한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중국경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양안으로 대변되는 일국 2체제의 모습은 어쩌면 한국과 북한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이라 하겠다.
저자는 중국사 100장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중국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전기적 사건들을 소개하며 그러한 사건들이 가진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중국은 다민족국가라 한다. 또한 다문화국가라고도 하는데 그러함에 은근슬쩍 남의 역사와 문화도 자국의 것으로 만들려는 속셈들이 녹아들어 있어 철저히 중국에 대한 이해와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분별 해야할 필요성을 느껴본다.
독자들의 일독을 추천해 마지 않는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