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 초고령화 사회, 환자가족을 위한 건강한 부모 돌봄 실천 가이드
김선영.김영오 지음 / 더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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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목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더욱 깊이 있게 한다.

삶이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만의 사유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은 늘 우리 곁에서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그 누군가의 죽음으로 반추하게 된다.

나 아닌 타인의 죽음을 보면서 과연 나, 우리는 삶에 대한 욕망을 갈구하고 죽음을 나 몰라라 하는 의식을 갖게 되는가 하면 절대로 그러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언젠가 나, 우리에게도 다가 올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가깝고도 먼 지인들, 타인들의 삶과 죽음의 순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뇌되는듯 우리 삶을 파고드는 아픔으로 자리한다.

가족의 죽음은 타인의 죽음과 다르지 않지만 밀접도에 있서 더욱 큰 충격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요양병원의 의사이자 수명한계행복론을 주장하는 두 저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서사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죽음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미를 읽어본다.



이 책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은 과거에는 꿈도 꾸지 못했을 요양병원, 그 곳에서 의사 생활을 하는 두 공저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서사를 읽어볼 수 있고 삶을 평온하게 보내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들이란 주제를 통해 죽음과 가까워지는 나, 우리의 삶의 여정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책이다.

100세 시대라는 지금이지만 주변의 지인들, 또는 그들의 부모나 지인들의 죽음을 보면 80세의 벽을 보게 된다.

건강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80세를 넘어 사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음이고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80세를 넘겨 산다고 해도 평균적으로 10년 가까기 병원 신세를 지며 살아야 하는 까닭에 100세 시대가 된다고 좋아할 까닭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9988234처럼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아프고 죽는 삶을 꿈꾸고 싶은게 비단 나만의 꿈일까만은 오늘을 사는 많은 노인들의 희망은 이제 삶에 있지 않고 죽음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직 우리나라는 존엄사에 대한 법률적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그러한 존엄사를 원하는 기류가 팽배함을 알 수 있다.

죽음이되 존엄한 죽음으로의 나의 결정을 수용해 주는 정부와 법률적 제도가 아쉽다는 생각은 존엄사를 시행하고 있는 여타 다른나라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갖게 되는 생각이지만 우리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죽음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예정보다 일찍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삶이라는 행위의 대척점이 죽음이라면 죽음을 맞이한 존재보다 아직은 기회가 있는 지금의 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고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한 생각을 느끼고 경험해 보는 사람에게만 그 기쁨과 행복은 전해질 것이며 어떤 경우에라도 마딱트리게 될 죽음의 순간을 두려움 없이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일은 삶에 대한 애착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한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의지는 100세 시대를 맞아 더욱 더 건강한 삶을 만들기 위한 조언들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그러한 나, 우리를 위해 건강 백세를 위한 건강관리법으로 6가지 건강가이드를 제시한다

차고 넘치는 건강관련 가이드들이 존재하지만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노인들의 삶과 죽음을 조우한 그들이 주장하는 건강 가이드니만큼 꼼꼼히 읽고 실천해 보는 일도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의미의 욕망이 되리라 판단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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