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뇌보완계획 200 ㅣ 두뇌보완계획
김명석 지음 / 학아재 / 2024년 4월
평점 :
모름지기 음식을 할 때는 재료만 가지고는 맛깔난 맛을 내 수가 없다.
원하는 재료가 존재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양념들이 필수적으로 추가되고 적절한 온도가 필요한 법이고 보면 글 을 잘 읽거나 글을 잘 쓰기 위한 것도 음식을 조리하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듯 하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신문기사, 책, 논문, LEET와 PSAT, 수능 국어 영역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잘 읽고 잘 쓰기 위한 재료에는 그 대상이 한정적이라 말할 수 없다고 본다.
제목만 보아도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 수 있는 터라 기존에 나, 우리가 가지고 있거나 알고 있다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보완적인 성격으로의 지식을 더해 완전체로의 지적 존재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계획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쩌면 이러한 두뇌보완계획은 혼자 보단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가 하면 공동체를 위한 연대적 삶을 위한 계획에도 필요하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사에 치여 사는 나, 우리에게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방법, 기술사, 기술철학, 거대사, 문명사, 포스트휴머니즘 등과 같은 특별히 관심을 두어야 알 수 있는 지식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음에 저자는 그러한 다양성을 겸비한 지적 포만감을 위해 각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주제와 설명을 통해 독자들의 두뇌보완계획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책 "두뇌보완계획 200" 은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수 없이 넘쳐나는 정보의 물결들 속에서 나, 우리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두뇌보완계획을 이룰 수 있는 100여 가지 주제를 선정 각각에 대한 충실한 설명을 하는가 하면 자신이 읽고 이해한 주제에 대해 문제를 풀고 해설을 확인해 이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로 개정 발간된 책이다.
말을 하는데도, 글을 읽는데도 논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구난방 무논리로 설명을 한다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또는 듣는이에게 말하는 이의 의중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없는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일명 커뮤니케이션, 소통불가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고 보면 나, 우리의 말과 글을 읽음에 있어서도 논리와 논리적인 행위는 타자와 소통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행위로 인식할 수 있다.
그러한 논리를 위해 저자는 두뇌보완계획에서 제시하는 주제 100여개를 통해 맛깔난 음식을 조리하듯 두뇌라는 음식을 위해
일반화된 주제가 아닌 특별한 주제들로 채워진 지식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같은 것이라도 특별한 주제라면 보통의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더 관심을 기울이려 하는 기제를 갖고 있기에 그러한 면에서는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보편적인 시각이 아닌 독특한 시각을 지닌 책이라 보는것이 타당할 듯 하다.
저자의 관점이 그러하다는데 있어 보편적 사유라기 보다 독특함이 묻어나는 통찰이라 할 수 있을것 같음이다.
그러한 예 하나를 든다면 '자연 선택에서 선택은 나은 것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뒤쳐진 것을 솎아내는 일이다' 고 한다.
보통의 나, 우리라면 쳐지는 것을 솎아 냄이 아닌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선택되어 질 것이 분명하기에 역설적이면서도 독특한 의식을 마주하며 읽어나가는 두뇌보완계획 200은 다양한 세계의 음식들을 맛보는 시간을 갖는것 처럼 자신의 고정관념적인 의식만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성에 대한 의미를 통해 하나 밖에 모르는, 몰랐을 나,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 하는데 유연한 대응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도움 준다고 하겠다.
피지컬을 강화하려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뇌지컬을 강화하는 젊은이들이 없음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러한 출판을 시발점으로 더 많은 젊은 친구들이 피지컬과 니지컬을 함께 강화하고자 하는 기회를 얻길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